[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이 같이 매수에 나서면서 닷새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6.96포인트(0.84%) 오른 2045.77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2040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30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 후 외국인과 기관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줄곧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민상일 흥국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특별한 상승 모멘텀은 없는 가운데, 미국 소비시즌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며 "아울러 월말을 맞아 윈도드레싱 효과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34억원, 2762억원 순매수 했다. 외국인은 4일, 기관은 5일 연속 매수 중이다. 개인은 4174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1616억원, 비차익에서 2527억원 모두 매수 우위다.
민 센터장은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세지 않고, 뚜렷한 방향성이 있다고 하기도 어렵다"면서 "원/엔 환율이 안 좋아 외국인의 한국 기업들 실적에 대한 고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원배 현대증권 연구원은 "베이시스가 개선되면서 차익 매수가 들어왔고, 글로벌 펀드들의 바스켓 매수로 비차익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며 "방향성은 기본적으로 우상향으로 보지만, 원/엔 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가스, 운수장비, 은행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증권업종이 2.50% 상승한 것을 비롯해,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 유통, 운수창고, 서비스업종이 1% 대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상위 20위권에서 네이버가 전날에 이어 4% 대 급등세를 이어갔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삼성화재, 롯데쇼핑, LG전자 등도 1~2% 올랐다. 반면, 한국전력과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그리고 현대중공업은 하락했다.
민 센터장은 "지수가 지난달 말 수준을 어느정도 회복한 모습"이라며 "전고점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주목되나, 미국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아직은 남아 있어 강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87포인트(0.76%) 상승한 515.52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