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기관 매수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7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17포인트(0.31%) 오른 2028.81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하락 출발 후 약세를 이어가다 장 후반 기관 매수세가 강화되는 가운데 외국인 매도세가 약화되면서 상승 반전했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위원은 "전반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이 없는 구간"이라며 "장 막판 외국인의 매도 폭이 감소한 것이 컸다"고 분석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03억원, 1037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기관이 183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225억원, 비차익에서 437억원 모두 매수 우위다.
이기욱 KDB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현물 외국인이 순매도했으나, 선물 외국인은 이달 들어 최대 규모로 순매수했다"며 "미결제약정이 늘어난 것으로 봐서 신규 매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베이시스가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지 않았다"면서 "아울러 최근 단기적 투기 세력이 자주 보이는 것까지 고려하면 오늘 같은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은행업종이 4.09% 급락한 것을 비롯해 음식료, 화학, 기계 그리고 전기전자업종이 내렸다. 그 외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섬유의복, 의약품, 통신, 종이목재, 유통, 전기가스 그리고 운수창고업종이 1%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 종목이 더 많았다. 상위 20위권에서 네이버가 4.41% 급등했고,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현대모비스, 한국전력이 1~2% 올랐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와 포스코, 기아차, 삼성생명, KB금융 등은 소폭 하락했다.
조 연구위원은 "이번 주말 블랙 프라이데이와 다음 주 초 사이버 먼데이를 앞두고 미국 경기를 가늠하려는 관망세도 있는 것 같다"면서 "지수 고점에서 하락한 상황이라 당분간은 횡보하면서 윗쪽으로 방향성을 잡아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1.11포인트(0.22%) 상승한 511.65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