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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투자 리츠](중) 주택기금, LH 부채 덜고 임대주택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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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업비 부담없이 임대주택 지을 수 있어..142조 부채 해결 '신호탄'

[뉴스핌=이동훈 기자] 국토교통부가 국민주택기금으로 임대주택 리츠를 만드려는 표면적인 이유는 안정적으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임대주택 공급을 도맡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자금난으로 빚을 내지 않고 임대주택을 짓기 어려워져서다.

10년 후 분양주택으로 전환되는 공공임대주택은 정부의 재정 지원이 없어 LH가 홀로 자금을 조달해 짓고 있다. 가구당 7000만~7500만원 선의 국민주택기금 융자(대출)와 LH 자체 자금으로 건설한다. 임대주택의 입주민이 내는 임대료로는 주택기금과 공사비 이자를 메우기도 벅차다.

하지만 임대주택 리츠가 도입되면 LH의 자금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LH는 토지만 대면 된다. 공사비는 리츠 투자로 메운다. 리츠의 자본금은 주택기금에서 30~40%, 나머지는 재무적 투자자가 맡는다.

때문에 임대 리츠는 재정난에 처한 LH의 부채를 줄이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LH는 올해 6월 기준 142조원의 부채를 안고 있다. 이대로 두면 오는 2017년 LH 부채는 170조원까지 불어날 전망이다. 

◆LH, 2017년 부채 170조 전망

올해 6월 기준 LH의 부채는 약 142조원이며 이중 금융성 부채는 약 107조원이다. 이는 14개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부채 214조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하루에 이자만 123억원을 내고 있다.
 
LH는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도 못갚고 있다. LH는 지난해 18조3717억원의 매출에 1조408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하지만 1년간 갚아야 하는 금융성 부채의 이자는 4조4000억원에 달한다. LH는 결국 벌어서 원금은커녕 이자도 제대로 갚지 못하는 셈이다.
 
LH의 부채가 감당하기 어려워 진 것은 주로 정부의 국책사업 때문이다. LH의 부채는 임대주택과 보금자리주택 관련 부채와 정책사업 부채가 각각 62조1000억원, 79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른바 돈이 안되는 정부사업을 하다보니 빚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이다. LH(옛 주택공사)의 부채는 지난 2004년 노무현 정부의 국민임대주택과 2009년 이명박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급증했다. LH의 재무역량을 넘어선 대규모 정책사업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향후 자금부담도 적지 않다. LH는 향후 5년간 수익이 나지 않는 임대주택을 매년 11만 가구를 지어야 한다. 7만가구는 새로 건설해야 하며 4만가구는 돈을 들여 사들여야 한다. 모두 LH에 재정 부담을 줄 수밖에 없는 사업이다. 
 
때문에 LH의 부채는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올해 말이면 LH의 부채가 151조원에 이를 것으로 기획재정부는 추산하고 있다. 박근혜 정부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7년에는 170조6000억원까지 늘 것으로 예측된다. 
 
이뿐 아니다. 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복주택 건설까지 떠안아 LH의 부채는 전체 국민연금과 맞먹는 18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LH 관계자는 "LH는 주거복지를 전담하고 있는데다 정부가 정책 사업을 몰아주고 있어 부채는 늘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토로했다.


자료 : 기획재정부 2012~2016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상 전망치

◆LH 부채 불똥 '먹튀 논란'
 

LH의 과도한 부채로 인한 피해는 고스란히 기업과 국민에게 전가되고 있다. LH가 도로 학교와 같은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미리 받아 놓고도 제 때 지어주지 못하고 있다. 

LH가 수도권 아파트 분양가 등에 포함해 건설비를 받고도 짓지 않고 시설 사업비만 수조원에 이른다. 이 때문에 건설사들은 아파트 입주민으로부터 사기분양 소송을 당하고 있다. 가구당 수 천 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어줘야될 형편이다. 파주, 김포, 인천 청라국제신도시 입주민들은 LH가 사업비를 받아 '먹튀'했다고 아우성이다.
 
대표적인 것이 대형 기반시설인 지하철과 다리다. LH는 인천 청라국제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7호선 사업비로 1조2000억원을 미리 받았다. 하지만 2008년 아파트 분양을 시작한 청라지구는 여지껏 지하철 공사를 시작도 못했다. 호수공원은 당초 약속했던 사업비를 절반으로 줄여 입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입주민들은 지하철 사업비 1조2000억원을 분양가에 포함해 미리 내놓고도 지하철을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LH는 미리 받은 사업비를 돌려줄 여력이 없다. 이를 위해선 또 채권을 발행해 빚을 끌어올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김포한강신도시도 마찬가지다. LH는 이곳에 오는 2018년까지 '김포도시철도'를 개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업비 가운데 입주민이 부담해야할 4500억원도 이미 받았다.
 
계획대로라면 벌써 착공했어야할 김포도시철도는 이제야 사업 논의를 시작했다. 사업비 부담 때문에 사업을 시작하지 못한 것. 결국 건설사들이 입주민들을 상대로 사기를 친 꼴이 됐다.
 
그동안 LH가 무상으로 지어줬던 도서관, 주민체육시설 같은 소규모 편익시설은 아예 기대할 수도 없게 됐다. 이들 시설은 택지개발사업 이익을 돌려준다는 취지에서 LH가 짓는 것이다. LH는 택지개발사업 이익이 없기 때문에 앞으로는 무상으로 편익시설을 지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대리츠, LH 부채 해소 '신호탄'

LH의 재정난은 결국 정부가 풀어야할 과제가 됐다. 주로 정부의 국책사업으로 빚을 떠안게 됐기 때문이다. 

정부가 구상안을 내놓은 임대주택 리츠는 LH의 부채축소 방안으로 꼽힌다. 

다만 걸림돌은 수익성과 기금투자에 대한 오해다.

임대리츠는 10년간 입주민으로부터 받는 임대료로 수입을 얻을 수 있다. 이후 입주 후 10년 때 분양전환한 금액으로 자본이익을 얻을 수 있다. 10년 만기 리츠의 운영 시기와 딱 맞아 떨어진다. 임대리츠가 수익만 보장된다면 부족한 장기 투자시장을 활성화는 데 한몫 할 수 있다. 

다만 임대료로 적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츠에 재무적 투자자를 끌어 들이는 데엔 수익이 관건"이라며 "10년간 받는 임대료로 배당을 해줄 수 있을 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공기업 부실 처리를 위한 기금 투입이라는 일부 전문가의 오해도 임대 리츠의 걸림돌이다. 채권이나 복권기금으로 조성되는 주택기금으로 공기업인 LH의 자금난을 덜어 준다는 비판을 일부에선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준조세를 임대주택 건설이라는 주거복지 재원으로 활용하는 타당성을 내세우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세금을 걷어 임대주택을 짓는 것은 너무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LH는 임대주택 뿐 아니라 공공분양아파트 건설에도 기금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이재영 LH 사장은 주택개발리츠가 분양아파트를 공급하는데 필요한 수단으로 보고 더욱 확대할 것을 예고했다. 

LH 관계자는 "주택개발 리츠와 임대주택 리츠가 활성화 되면 LH의 부채 축소에도 실마리가 풀릴 수 있다"며 "정책사업에 따른 부채는 어쩔 수 없더라도 토지와 집이 팔리지 않아 생기는 부채를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리츠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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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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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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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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