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1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세폭을 늘리고 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날 미국금리 급등의 영향으로 약하게 출발했다. 시장은 미 연준의 10월 FOMC 의사록에서 수개월내에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을 확인하면서 조정 받는 모습이었다.
국내 채권금리는 국고 3년 3%, 국고 10년 3.7%를 넘지 못하고 금리 상승이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점심 이후에 외국인이 3년 선물을 1만계약 이상 순매도 하면서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동안 외국인의 선물 매도 물량을 받아냈던 국내기관도 계속해서 매수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종가 무렵 손절 물량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하는 모습이다.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날보다 3.8bp 오른 2.995%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5.5bp 상승한 3.350%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6.3bp 내린 3.700%를 기록중이다.
오후 2시 04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4틱 내린 105.37를 나타내고 있다. 105.36~105.43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만41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도 54틱 하락한 111.07에 거래되고 있다. 111.14로 출발해 111.03~111.20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807계약의 순매도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의사록 여파에 외국인 매도까지 겹쳐 나오면서 시장에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며 "외국인이 선물을 더 팔면 받아줄 국내기관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입찰을 받은 곳이나 그동안 매수로 대응하던 기관들에서 화요일에 손절이 이미 나와서 그야말로 외국인들 놀이터라고 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어제 의사록 영향으로 미국금리가 많이 오른 것을 반영해 장이 약하게 시작했는데, 초반에 국고 3년 3%, 10년이 3.7%에서 지지받는 모습을 보이다가 점심 이후 외국인이 선물을 만개 가까이 팔면서 (지지선의) 경계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국고 3년 3%, 10년 3.7%가 뚫리면 손절이 나오면서 종가무렵에 약세가 심화될 수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