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월가는 궁금하다’ 옐런에게 바라는 5가지 答

기사입력 : 2013년11월14일 02:06

최종수정 : 2013년11월14일 06: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월가, '테이퍼링 시기와 규모' 주목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 지명자의 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금융시장의 관심은 이른바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기와 규모에 집중돼 있다.

양적완화(QE)의 축소가 자산 가격에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데 이견이 없지만 월가 이코노미스트가 차기 연준 수장에게 던지는 질문은 보다 심층적이다.

(출처:뉴시스)

무엇보다 연준이 QE 축소 조건으로 제시한 실업률이다. 현실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실업률이 얼마인가 하는 문제다. 금융위기 이후 두 자릿수를 훌쩍 넘었던 실업률은 7% 초반까지 떨어졌지만 위기 이전 평균치인 4~5% 선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연준의 궁극적인 정책 목표는 크게 두 가지다. 최대한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선까지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이를 급격한 물가 상승 없이 이끌어낸다는 것이다.

지난 10월 말 기준 6개월 이상 실직 상태인 미국인은 40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6세 이상 근로 가능 인력 가운데 구직 단념자는 37%로 1978년 이후 최고치다.

옐런 지명자는 고용시장이 가장 우려스러운 부분이며, 특히 장기 실업률을 주시하고 있다고 거듭 밝힌 바 있다.

이어 부양책이 기대만큼 실물 경기를 부양하지 못할 때 차선책이 무엇인가 하는 점이다. 2008년 이후 연준이 풀어낸 유동성은 3조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여전히 3%를 밑도는 성장률과 7% 선의 실업률은 부양 효과에 대해 합격점을 주기 힘든 결과물이다.

FAO 이코노믹스의 로버트 브루스카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이 고용 창출에 효과를 내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는 시점과 근거가 과연 무엇인지 명확한 얼개가 잡히지 않았다”며 “연준 정책자와 금융시장이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다음은 주택시장 회복을 꺾지 않고 부양책을 축소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문제다. 연준은 지난 5월 이후 공개적으로 QE 축소의 필요성을 논의하고 있다.

그 결과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고, 주택시장의 회복이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고개를 들었다.

모간 스탠리의 엘런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테이퍼링을 시행할 수 있을 만큼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판단을 내릴 수 있는 근거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며, QE를 축소할 때 주택시장의 회복을 해치지 않기 위한 방안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는 자산 버블에 관한 것이다. 연준의 다른 정책자들과 달리 옐런 지명자는 부동산 버블을 비교적 조기에 경고한 바 있다.

때문에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는 옐런 지명자가 현 시점에 또 다른 버블 신호를 보고 있는지 여부에 관심을 내비치고 있다.

마지막으로 월가가 문제를 제기하는 부분은 인플레이션이다. 3조달러의 유동성 공급에도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 수준인 2%를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인플레이션이 고개를 들 것인지 여부와 그 시기가 월가의 관심사다. 경기 회복이 속도를 내는 한편 금융권이 민간 여신을 늘릴 때 인플레이션이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웰스 파고의 샘 불러드 이코노미스트는 “금융시장에 공급한 천문학적인 규모의 유동성에 따른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 얼마나 우려하고 있는지,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상승할 때 어느 선까지 감내할 것인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