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2일 채권시장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의 영향을 받아 전일 채권금리가 급등한 여파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장 초반부터 3년과 10년 선물을 매도하며 시장에 약세 압력을 키웠다.
시장은 외인 선물 매도세로 조정받다가 오후 2시경을 기점으로 가격이 오르기 시작했다. 매수 심리가 살아나자 장 후반 숏커버가 유입되며 시장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장 후반 선물 가격이 오르며 미결제는 줄었다. 이를 감안할 때 숏 포지션을 잡았던 기관이 급하게 매수로 방향을 전환했다고 시장은 추정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0.4bp 오른 2.96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1.2bp 상승한 3.250%, 10년물은 1.3bp 오른 3.593%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1.0bp 상승한 3.796%를 기록했고 30년물은 1.5bp 오른 3.899%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0.4bp 상승한 2.717%로 마감했다. 2년물은 0.8bp 오른 2.878%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05.55로 마감했다. 105.49~105.58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8857계약을 순매도했고 은행이 5577계약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8틱 하락한 112.02로 마감했다. 111.78~112.12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103계약을 순매도했다. 증권·선물은 2552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한 마디로 과매도권에 대한 인식은 강하나 금리를 추가적으로 되돌릴 수 있는 재료가 부재한 상황이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장 중에 밀려도 저가매수는 많이 들어오나 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들이 제한적이라 대외 눈치를 많이 보는 흐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장 막판에 가격이 오른 것은 외인 선물 매도가 지속되면서 다들 현물 포지션에 대한 헤지로 매도를 해놨는데 말 그대로 헤지 수요다 보니, 누군가가 '사자'가 들어오면 바로 숏커버가 이어지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아직도 시장은 미 고용 쇼크에서 벗어나지 못한 모습으로, 전반적으로 매도가 우위에 있는 상황이나 저가매수도 일부 출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매니저는 "오늘 장 막판에 가격이 올라왔는데 미결제가 줄면서 올라간거라 단기 트레이딩 계정에서 숏플레이하다 접은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지표 발표 이후 박스권을 국고 3년 2.90~3.00%대로 이전보다 10bp정도 위로 잡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