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7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시장 후반의 강세를 되돌리며 약보합 수준에서 출발했다.
장 초반부터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도를 늘렸고, 증권사를 비롯한 국내기관들은 매수로 대응하며 시장을 받쳤다.
전일부터 이같은 구도가 지속되며 시장은 약보합 박스권에 갇히는 모습이었다. 시장참여자들은 국내기관이 이번 주 발표 예정인 미국 3분기 GDP, 고용지표 등에 베팅하는 것으로 해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6bp 오른 2.90%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1.6bp 상승한 3.158%, 10년물은 1.5bp 오른 3.512%를 기록했다.
20년물은 전일보다 1.1bp 오른 3.754%를 기록했고 30년물은 0.8bp 상승한 3.860%로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0.4bp 상승한 2.686%로 마감했다. 2년물은 1.4bp 오른 2.827%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5%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5틱 내린 105.75로 마감했다. 105.71~105.80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3666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만2547계약의 순매수로 대응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7틱 하락한 112.70으로 마감했다. 112.60~112.91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2025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425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3일 연속으로 외인이 때리고 증권이 받아올리는 것 같은데, 국내기관들은 고용지표에 기대를 하는 것 같고, 미국 금리가 빠져주면 포지션을 털고갈 기회를 엿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여기서 고용지표가 채권에 불리한 쪽으로 나오면 외인쪽으로 페이스가 넘어갈 것 같다"며 "미국 고용지표가 향후 시장 방향성에 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장 중에는 외국인 선물 매도 규모에 비해 국내기관이 잘 받친다 싶었는데, 장 마감후 가격이 조금씩 밀리는 것을 보면서 생각보다 시장이 테이퍼링 이슈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ECB 발표 예정이고 토요일 새벽에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는데, 시장 예상보다 좋게 나올 경우 시장에서 생각하는 테이퍼링 시기는 12월로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