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10월 미국의 대량해고 건수가 9월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약과 금융 부문에서의 해고 건수가 크게 늘었다.
6일(현지시각) 미국의 재취업 전문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에 따르면, 10월 들어 50명 이상 해고된 대량해고 발표 규모는 4만 5730건을 기록해 전월대비 13.5% 늘었다. 앞선 9월의 4만 289건을 기록한 바 있다.
다만 전년 대비로는 5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10월 대량해고 건수는 전년대비 4.2% 줄었다.
10월 누적건수는 43만 3114건으로, 전년동기의 43만 3725건에 근접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제약부문의 대량해고 건수가 1만 585건으로 가장 많았는데, 이는 다국적 제약회사 머크(Merck & Co)가 인력을 대폭 감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제약부문에 이어 금융부문 역시 8717건의 일자리가 사라지며 대량해고 건수가 두번째로 많았다. 금융부문에서 지난 1월부터 사라진 일자리 수는 5만 7591개로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의 인력 감축을 보이고 있다.
존 챌린저 챌린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금융부문의 일자리 수가 감소한 것은 경제 개선의 직접적인 결과"라며 "지난 10월 4200명의 인력 감축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를 포함해 대다수 은행들은 부실 모기지 및 압류 건수가 줄어들면서 모기지부문을 축소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경제가 개선세를 보이며 금리를 올리고 있어 재융자 수요가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 금요일에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예정되어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미국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수가 12만5000개 늘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실업률은 7.3%로 전월의 7.2%에서 소폭 올랐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