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상-리코는 이달 공장증축을 완료하고 물엿생산을 시작, 내달부터 네슬레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필리핀의 연간 물엿 수요는 지난해 기준 약 15만톤으로, 이를 활용해 캔디, 제과, 커피 등을 생산하는 네슬레, URC등의 대형 기업들이 다수 포진해있다. 그러나 현지의 전분당 업체 대부분이 옥수수를 단순 파쇄시킨 일반전분만을 생산하기 때문에, 지금까지 물엿을 비롯한 전분당류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현지 물엿생산 기술과 설비를 갖춘 업체 역시 대상 리코가 유일하다는 게 대상 측 설명. 이번 대상 리코의 물엿생산 사업을 주축으로 한 필리핀 현지 전분당 사업은 전망이 밝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내년에는 연 400억원, 2015년에는 연 500억 이상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물엿공장이 위치한 민다나오(Mindanao)섬은 물엿의 주요 원료인 옥수수 산지이며 필리핀 전체 옥수수 생산량의 35%인 연 200만 톤을 생산한다. 안정적인 원료 수급환경을 비롯해 물류, 치안 측면에서도 전분당 공장으로서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대상 대표이사 명형섭 사장은 “네슬레社와 계약체결을 시작으로, 음료, 제과 등 대형 기업들과의 협력사업을 보다 활발히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14년에는 물엿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바탕으로 루존(Luzon)지역 고과당 사업에 진출 하는 등 필리핀을 동남아 시장 확대 거점으로 삼아 글로벌 사업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지난 10월 필리핀 리코 에퀴티즈社(Ricor Equities)와 물엿공장 신설과 옥수수 수급 및 전분당류 생산 등에 관한 합작사업 추진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