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삼성, 첫 개발자회의서 "SW 강자될 것"…과제는?

기사입력 : 2013년10월29일 05:40

최종수정 : 2013년10월29일 06:41

"SW 개발자 호응유도 및 관계형성 필수"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삼성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첫 글로벌 개발자회의를 열고 소프트웨어 시장의 리더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삼성전자는 전자제품 및 세계 최대 휴대전화 생산업체로 두각을 드러내왔지만 향후 성장 지속을 위해 특성화된 소프트웨어 서비스가 필수적이라는 데 주목하며 소프트웨어 시장에서의 주도권 쟁탈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다만 삼성이 앞서 모바일 운영체제 개발 등에서 실패한 전례가 있는 만큼 현재 구축돼 있는 소프트웨어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만한 경쟁력을 갖추기까지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는 것이 주요 외신들의 평가다.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에 위치한 웨스틴 세인트 프랜시스 호텔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개발자 회의의 막을 열었다.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와 어플리케이션 개발자 등 약 1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총 50개 섹션을 통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제전문지인 포브스는 이번 개발자회의를 통한 삼성의 목표는 하드웨어와 더 밀접하게 동기화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과 더불어 개발자 커뮤니티와 관계를 향상시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소셜 디스커버리 어플리케이션 '벤조'의 다미엔 패튼 CEO는 "삼성과의 의사소통은 다른 대기업들과 비교해 효과적인 수준이었다"며 "하지만 대부분 개발자들이 여전히 '아이폰' 우선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만큼 세계 최대 기기제조업체인 삼성은 실리콘밸리에서 그들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삼성은 트위터와 함께 스마트폰 및 태블릿에 포함된 'S펜 스타일러스' 등과 같은 삼성의 독자기술 특색을 이용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삼성의 하이엔드 스마트폰 고객들에게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여유 저장 공간을 제공하는 것과 관련해 드롭박스와 협력을 추진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변화를 꾀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실리콘밸리에서 소프트웨어 신생업체에 대한 인수를 시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삼성이 앞서 선보인 독자적 특색인 'S펜'과 '챗온' 등이 기술 커뮤니티의 흥미를 끄는 데 실패하면서 특히 삼성에 대한 비관적인 시각들이 확대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커티스 사사키 선임부사장는 "이는 삼성제품들의 호흡에 대해 개발자들이 알아볼 수 있는 하나의 컨퍼런스"라며 "과거에는 개발자들이 모바일 개발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원할 경우 그들을 위한 개발자 데이를 열었고 텔레비전 플랫폼에 대해 원하면 개별 행사에 참석하도록 했지만 이제는 차별화를 시도하는 개발자들 주변의 새로운 기회가 있는 만큼 이를 모두 함께 가져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삼성이 현재 개발자들과의 관계에 있어 아직까지 제한적인 수준이라는 데 대해서도 인정했다. 그는 "우리는 더 주의깊게 듣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인식을 바꾸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는 만큼 이번 회의를 통해 우리가 다음 단계로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삼성 모바일 SDK', '삼성 그룹플레이 SDK',  '삼성 커넥티비티 SDK'  등 새로운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공개키로 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