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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나인뮤지스 "숙성된 와인같은 매력, 헤어나올 수 없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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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양진영 기자] '모델돌'이라는 수식어와 9명이란 멤버 수, 강해보이는 인상 탓에 오해도 편견도 많았다. 하지만 나인뮤지스는 스스로를 '그냥 여자애들'이라고 소개했다. 의외로 자신들의 매력을 인간적인 면과 꾸밈없는 탈아이돌적인 면모라고 밝히기도 했다.
 
나인뮤지스(세라, 은지, 이샘, 이유애린, 현아, 혜미, 경리, 성아, 민하)가 레트로풍 핀업걸 콘셉트의 신곡 '건(Gun)'을 타이틀로 한 정규 1집으로 돌아왔다. 올해 이들은 '돌스(Dolls)'와 '와일드(Wild)'에 이어 세 번째 신곡을 발표했다. 쉼 없이 달려왔음에도 나인뮤지스는 이번 앨범을 11곡의 신곡으로 빼곡히 채우며 음악적으로 한층 더 성숙해졌다.
 
"타이틀곡 '건'은 기존 곡들과 비슷한 돌직구 가사가 돋보이는 곡이예요. 당당하고 도도한 여자의 행동과 마음을 표현했죠. 웨스턴 스타일의 기타 선율과 브라스가 잘 어우러진 정규 1집 프리마 돈나의 타이틀곡입니다. 특히 앨범에 안무나 곡 구성 등 전체적으로 저희 의견이 많이 반영됐어요." (세라)
  
앞서 와일드에 비해 약간은 곡의 임팩트가 약하다는 평에, 멤버들은 "건이 약한 것이 아니라 와일드가 너무 셌던 것"이라며 웃었다. 이번에는 대중적이고 중독성을 갖춘 음악과 칼군무를 탈피한 안무로 한 명 한 명을 돋보이게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타이틀곡 '건'의 콘셉트가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를 묻자, 이국적인 매력의 성아, 인형같은 외모의 애린을 뽑혔다.
 
"제가 댓글을 봤는데, 가장 인형같은 멤버는? 하니까 다 저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이유가 '무대에서 눈을 안 깜박거려서' 애린 인형설이 나온 거예요. (웃음) 사실 뒤 돌면 눈을 막 깜빡거리거든요. 앞에서는 어떤 카메라가 잡을지 모르니까 긴장하고 있죠." (애린)
 
"'건'의 안무 포인트는 기존곡과 굉장히 달라요. 칼군무보다는 구성적으로 신경 써서 뮤지컬 무대처럼 꾸며봤죠. 방송보다 실제로 봤을 때 훨씬 생동감 넘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의자를 이용한 안무를 하는데, 올라가니 관객과 멤버들이 한눈에 보이더라고요. 약간 소름이 끼치기도 했죠." (현아, 은지, 성아)

9인조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성아, 현아, 세라 (왼쪽부터)
나인뮤지스는 이번 정규 1집 작업 중 처음으로 11곡이나 되는 곡들을 녹음하면서 멤버간의 다양한 가능성을 봤다고 털어놨다. 최근 아이유가 스윙 재즈로 인기 열풍을 일으킨 것처럼 색다른 장르에 도전하고 싶은 욕심도 드러냈다.
 
"이번 아이유 앨범을 굉장히 좋아해요. 최백호, 양희은 선배들처럼 연배 있으신 분들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면 팬층을 넓힐 수도 있고 분명히 좋은 경험이 되는 기회죠. 재즈나 딥한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을 하고 싶어요. 이번엔 자신감이 좀 더 생겼어요." (현아)
 
"유닛 활동이요? 일단은 나인뮤지스가 잘 돼야 다 잘 된다고 생각해서 아직 구체적인 그림은 없어요. 그래도 평소에 다양한 조합으로 연습은 많이 해봐요. 색깔이 안 맞을 것 같았는데 의외로 좋았던 적도 있고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죠. 이번에 각자의 기량을 확인한 만큼 아마 내년쯤에는 기대해 봐도 좋지 않을까요?" (세라, 이샘)

특히 멤버 이샘은 트로트를 맛깔나게 잘 부르고, 애린과 은지는 보컬로 시작했지만 랩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성아는 "힙합을 좋아해서 랩은 좀 들을 줄 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라도 "애린은 '쇼미더머니' 나갔으면 좋겠다"며 "걸그룹 멤버 중엔 최초로 나가보면 어떨까?"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프라이머리 씨가 요즘 정말 핫하잖아요. 꼭 같이 해보고 싶어요. 예전에 인피니트H의 '니가 없을 때'에서 아이돌 색을 버리고 힙합 느낌을 굳히는 게 인상깊었죠. 랩을 스파르타식으로 배웠는데, 재능을 끌어내주시니 공부하고 싶은 욕심도 생겨요. 예전부터 해왔다면 슬럼프가 올지도 모르지만 지금 막 재미를 붙이는 단계라 마냥 즐거워요." (애린)

나인뮤지스 멤버 민하, 은지, 경리 (왼쪽부터)
어언 데뷔 4년차에 접어든 중견 가수 나인뮤지스. 하지만 데뷔 초반에는 모델이 가수한다는 부정적인 시선과 질타를 받았다. 여기에 멤버 탈퇴와 새 멤버 영입을 겪으면서 고생한 결과, 이제야 '비로소 다 모였다'는 느낌을 받는다고 고백했다. 정상에 가는 길목에 왔지만, 그간의 피나는 노력을 빼놓고 얘기하면 섭하다.
 
"늘 모델돌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싶었죠. '어떻게든 달라진 면을 보여줘야 한다'는 게 가장 큰 원동력이 됐어요. 아직도 안주할 수 없는 이유고요. 우리가 잘하고 안정적인 라이브를 보여줘도 여전히 편견을 갖고 있는 분들도 있거든요. 계속 노력하고 채찍질 하게 되죠." (세라)
 
"기존 멤버들이 나갔을 때, 6명만 남았는데 '해체하면 어쩌나'하고 불안했어요. 그래서 더 똘똘 뭉칠 수 있었죠. 그 상태에서 새 멤버들이 들어오니까 더 잘 뭉칠 수 있었나 봐요. 사실 현아 언니는 거의 초반부터 함께 했고, 다들 원래 회사 연습생들이기도 했어요." (민하)
 
"팀워크 비결이요? 저흰 응어리가 마음에 있으면 즉각, 바로 풀어요. 담아놓으면 더 심해지고 곪잖아요. 그때 그때 푸니까 미움이 쌓일 틈이 없죠." (이샘)

나인뮤지스는 '건'으로 정규 1집 성공의 신호탄을 쏜 뒤, 당분간 국내와 일본, 중국에서 밀려드는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말이나 연초에는 사장님이 약속한 미니콘서트 형식의 공연이 있을 계획. 특별히 앞서 밝힌 연말 시상식 무대에 대해서는 여전한 갈증을 드러냈다.
 
"시상식에 초대된다면, 모델돌로서 레드카펫을 런웨이로 만들 거예요. 드레스 입고 손 흔드는 뻔한 퍼포먼스보다는 멋있는 워킹으로 시선을 압도해야죠." (이샘)
 
"사실 저희 노래 중에 정말 좋은 곡들이 많아요. 더 잘될 수도 있었던 곡들을 모아 메들리 무대를 해보면 어떨까요? 버라스크나 시카고처럼 뮤지컬 퍼포먼스도 해보고 싶고요. 혹시 섭외하실 거면 일찍 얘기해주세요! 정말 열심히 준비할 수 있습니다." (세라, 현아, 애린)

나인뮤지스의 애린, 이샘, 혜미 (왼쪽부터)
시종일관 즐겁고 수다스러웠던 소녀 떼는 대중들에게 나인뮤지스가 어떤 가수이고 싶은지를 진지한 표정으로 이야기하며 인터뷰의 끝을 맺었다. 이들은 외관만 보기 좋은 '모델돌'이 아니라 실력과 인품을 갖춘 뮤지션이 되고픈, 소박하면서도 진심이 담긴 포부를 드러냈다.
 
"와인이 오래될수록 가치가 높은 것처럼, 저희도 뚜껑을 열어봤을 때 잘 숙성된 매력을 보여드릴 수 있는 나인뮤지스이고 싶어요." (경리)
 
"진심어리고 인간적인 걸 좋아해주시는 팬들이 많아요. 헤어나올 수 없다고들 하시죠. (웃음) 언제 봐도 기분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는 그룹이었으면 좋겠어요." (이샘)
 
"멤버들이 다 4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아요. 벌써 저희도 꽤 선배가 됐는데 누구 하나도 그렇게 굴지 않죠. 그게 참 고맙고, 한결같이 오래 가는 가수였으면 합니다." (애린)

9명의 여신, 나인뮤지스가 밝히는 S라인 비법과 이상형의 조건은? 

몸매 최강자 나인뮤지스 멤버들이 직접 팀 내 '베스트 몸매'를 꼽았다. 전체적으로는 이유애린, 허벅지와 볼륨은 경리, 힙은 이샘이 영예의 주인공이 됐다. 특별한 관리 비법이 있을까?
 
"우리 멤버들끼리는 가까이서 보니까 잘 알아요. 다들 정말 몸매가 예뻐요.
길기만 한 모델이라는 댓글도 봤는데, 자세히 보면 각자의 매력과 개성을 갖고 있죠." (애린, 이샘, 경리)
 
"비결이요? 방송할 땐 '쉐딩' 빼고는 별다른 방법이 없어요. (웃음) 정확한 방법은 나인뮤지스와 친해지기예요. 다들 날씬하니까 본능적으로 맞춰가려고 하나봐요. 어쩔 수 없이 의식하게 되거든요." (이샘, 성아, 현아)
 

수려한 얼굴과 몸매에 성격까지 털털한 여신 9명이 모였는데, 의외로 구설수나 열애설이 전무한 나인뮤지스. 회사의 관리가 심한 것일까? 직접 그 이유와 이상형의 조건을 들어봤다.

"옭아맬수록 벗어나고 싶은게 사람이잖아요. 이제는 회사에서도 권해도 오히려 더 조심하게 돼요. 별로 억하심정도 없고 어떤게 더 중요한지를 스스로 깨달은거죠. 그러니까, 못하게 하지 마십시오." (이샘)

"TV로 보는 이미지 탓인지 접근을 잘 안하시더라고요. 먼저 하기도 좀 이상하고요. '아이돌육상선수권대회' 같은데 나가도 섬에 고립돼 있는 것 같다니까요. (웃음)" (세라, 애린)
 
"이상형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가와주는 남자예요. 우리 마음을 표현한 게 바로 '건'의 가사죠. '밍기적'거리지 말고 언제든 다가오세요!" (나인뮤지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 [사진=스타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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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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