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지난해 우리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하락한 가운데 대기업의 위축 정도가 중소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경기의 침체 속에 상대적으로 부진의 정도가 심각했던 석유·화학 업종이 대기업에 집중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전체적으로는 작년 국내 법인기업의 '성장성' 지표의 증가폭은 전년보다 축소되고 '수익성' 지표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안정성' 지표는 다소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2년 기업경영분석'에 따르면 대기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 지표가 모두 전년보다 큰 폭으로 축소된 반면, 중소기업은 수익성지표가 소폭 개선되고 성장성지표도 상대적으로 양호하게 나타났다.
대기업, 중소기업의 매출액증가율 및 총자산증가율이 모두 전년보다 하락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증가율이 대기업을 상회했다.
대기업의 수익성지표가 모두 전년보다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의 매출액세전순이익률은 상승하고 매출액영업이익률이 전년 수준을 보이는 등 중소기업의 수익성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부채비율은 대기업, 중소기업 모두 전년보다 하락한 가운데, 차입금의존도는 대기업이 소폭 하락한 반면, 중소기업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여파로 석유·화화 산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대기업 쪽의 성장률 하락세가 상대적으로 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결산일이 6~12월인 영리법인으로 통계청 표준산업분류표에 따른 임업, 수도사업,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 보건·사회복지 등 영리법인 비중이 낮은 업종과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세청 법인세 신고자료에 첨부된 조사대상 법인의 국세청 표준양식 재무제표를 이용해 작성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