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코스피가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개선된 결과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79포인트(0.58%) 오른 2052.40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연중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한 이후 완만한 흐름을 보이다 장 후반 선·현물 외국인 매수세가 동시 유입되며 지수가 급등했다. 장 중 발표된 중국 3분기 GDP 등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인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GDP가 잘 나와서 안도감을 준 것 같다"며 "미국 쪽 불확실성이 일단락되면서 이제는 경기 등 매크로 장세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이 3092억원 순매수하며 연속 매수 신기록을 36일로 늘렸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1651억원, 127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에서 611억원, 비차익에서 1323억원 모두 매수 우위다.
김지혜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장 후반 외국인이 선물과 현물에서 모두 매수세를 보이다 막판 선물 외국인이 다시 매도로 돌아섰다"며 "지수가 상승한 데 따른 차익 실현 매물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기계, 운수장비 그리고 전기가스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과 운수창고업종이 각각 7.30%와 4.64% 급등했고, 음식료와 종이목재, 철강금속, 통신 그리고 금융업종 등도 1% 가량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상승세가 우세했다. 네이버, SK하이닉스, 신한지주, KB금융 등이 올랐고, 현대차, 현대중공업,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내렸다. 삼성엔지니어링은 3분기 어닝쇼크로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다 서서히 낙폭을 회복하며 4% 대 상승 마감했다.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오늘 삼성엔지니어링의 주가 흐름이 의미심장하다"면서 "실적 부진으로 7% 급락하다 4% 급등으로 끝났는데, 이는 경기가 바닥을 찍고 돌아서고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 싶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7포인트(0.80%) 상승한 525.69로 거래를 마쳤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