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동양그룹 부실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에 투자한 피해자 가운데 70대 이상 고령층의 평균투자금액이 5075만원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광주 북구 갑)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동양증권을 통해 동양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에 투자한 피해자 중에서 70대 이상은 전체 피해자의 약 8%에 불과하지만, 평균투자금액은 5075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60대 이상이 3722만원, 50대 이상 3369만원 순으로 상대적으로 고연령대의 평균투자금액이 높았다.

전체 피해 인원은 4만9561명이고 전체 피해 금액은 1조5776억원이었다. 4만9561명의 전체 피해자 중에서, 40대가 1만2348명(25%)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1만2094(24%)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피해금액은 전체 1조5776억원 중에서 50대가 4075(26%)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820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70대 이상의 평균투자금액은 30대의 2.2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이었다.
강 의원은 "회사채와 CP 등의 금융 투자 방식에 대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한 고연령대가 많은 금액을 투자했다는 것은 높은 수익을 강조하는 직원 권유에 따라 투자 위험성을 인지하지 못했기 때문"며 "이 경우 불완전 판매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피해자 구제를 위해 불완전 판매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피해보상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