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17일 채권시장이 강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 협상안 타결 소식을 불확실성 해소로 해석하고 강세 출발했다.
오전중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 순매수로 돌아서고 숏커버성 매수가 유입되며 강세폭을 늘렸다.
오후 1시 이후부터는 다시 가격이 내리는 모습이었다. 3년 선물의 경우 시초가와 비슷한 수준까지 가격이 내렸고, 10년 선물은 반빅 가까이 올랐으나 되돌리며 전일대비 23틱 상승한 수준으로 마쳤다. 3/10년 스프레드는 전일과 같은 64bp를 기록했다.
시장참여자들은 장 초반에는 미국 협상 타결을 반영하며 강세 출발했지만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시장이 조정 받고 끝난 것으로 풀이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2bp 내린 2.8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도 전일 종가보다 2bp 내린 3.12%를 기록했다. 10년물도 2bp 하락한 3.49%로 마감했다.
20년물은 전일보다 3bp 하락한 3.70%, 30년물은 2bp 내린 3.80%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1bp 내린 2.66%, 2년물도 1bp 하락한 2.78%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5틱 오른 105.81로 마감했다. 105.79~105.87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1524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3225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23틱 상승한 112.73으로 마감했다. 112.65~112.99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610계약을 순매도했고 증권·선물이 1656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 불확실성의 제거 차원에서 시장이 강해졌던 것 같고, 미리 롱을 잡고있었던 일부 기관들이 차익성 매물이 나오면서 그부분으로 금리가 다시 올라오며 마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지난 월요일 시행된 5년물 국고 입찰 옵션 행사와 오늘 국고 3년 0.6조가 교환으로 시장에 풀렸는데 이런 부분의 차익때문에 오후에 시장이 밀리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미국금리가 내려가면서 전반적으로 분위기를 쫓아가기는 했는데 큰 틀의 변화는 없는 것 같다"며 "3년 기준 2.75~2.95%를 넘길만한 대내외적 모멘텀은 없어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에 미국 협상쪽 재료가 해소되기는 했지만 테이퍼링이 확실하게 미뤄진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셧다운이 해결되도 채권시장에 크게 영향을 주기는 어려운 국면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시중에 자금이 많은 것은 확실한데 자신있게 베팅하는 기관은 없는 것 같아서 연말에 테이퍼링 관련 컨센서스가 형성되기 전까지는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