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워싱턴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로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3일만에 반등했다.
해리 리드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이날 밤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가운데 엔화가 상승 흐름을 탔다.
15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가 0.32% 하락한 1.3517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환율은 1.3480달러까지 밀렸다.
달러/엔은 0.22% 떨어진 98.35엔으로, 달러화에 대해 엔화가 상승했다. 유로/엔은 0.56% 내린 132.92엔으로,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 인덱스는 0.18% 상승한 80.49에 거래됐다.
이날 백악관은 의회가 디폴트 위기를 넘기 위한 논의을 지속하고 있지만 최종 협상까지는 여전히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
미국 의회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연출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모습이다.
에버뱅크 웰스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가프니 전략가는 “엔화 상승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에 따른 것”이라며 “투자심리가 찬바람을 내고 있지만 협상이 곧 이루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즈호 파이낸셜 그룹의 파비안 엘리어슨 외환 헤드는 “어떤 형태로든 협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예측이 높다”며 “투자자들은 대체로 중립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스케 방크의 카스퍼 커커가드 전략가는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지나치게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투자심리가 소폭이라도 변하면 강하게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시장 변동성은 다소 상승했다. JP 모간이 발표하는 글로벌 외환 변동성 지수가 8.3%를 기록했다.
이밖에 호주 달러화가 주요 통화에 대해 상승했다. 특히 미국 달러화에 대해 0.24% 상승, 6개월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중앙은행이 연내 금리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통화 가치 상승에 힘을 실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