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글로벌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이 오는 12월 양적완화(QE)에 나설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각) 주요 외신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최근 80여명의 채권 관련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가장 많은 37% 가량이 연방준비제도의 12월 QE 축소를 예상했다.
이어 내년 1월경 QE 축소가 유력하다고 답한 매니저들이 31%를 기록했으며, 응답자 중 25%는 3월이 유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외에도 4% 가량은 내년 4월 이후 QE 축소를 예상했으며, 3% 가량은 '모른다'고 답했다. 이달(10월) QE 축소를 예상한 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9일 동안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일부터 미 연방정부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 돌입한 상태에서 진행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정부 셧다운으로 인해 주요 경제 지표의 발표가 연기된 상황에서 전문가들의 향후 전망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한편 채권 매니저들의 이 같은 전망과는 달리 상당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내년에나 QE 축소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부 셧다운 등으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판단이 힘들고 의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연내 QE 축소를 다소 힘들 것이란 판단이다.
앞서 BofA 역시 정부 셧다운과 이로 인한 영향 등을 감안, 미국의 올해 3분기 및 4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BofA는 오는 12월 QE 축소가 여전히 가능하긴 하지만 연준이 내년 1월까지는 QE 축소 실시를 기다릴 가능성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