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8일 채권시장이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오전 중에는 박스권 장세를 지속하며 전일과 같은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거래량도 부진해 관망세가 짙었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반등하면서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기 시작했다.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오후 1시 30분부터 장 마감까지 30틱 가량 떨어졌다.
또다른 시장참여자들은 수급적인 측면에서 금리가 박스권 하단 돌파 시도에 실패하자, 매도쪽으로 심리가 쏠리며 장 막판 변동성을 확대한 것으로 풀이하기도 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일보다 1bp 오른 2.8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일 종가보다 2bp 오른 3.09%를 기록했다. 10년물은 4bp 상승한 3.46%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전일보다 3bp 오른 3.67%, 3.78%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대비 1bp 오른 2.68%, 2년물도 1bp 상승한 2.80%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도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7틱 내린 105.81로 마감했다. 105.81~105.92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이 2913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010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보다 34틱 내린 112.91로 마감했다. 112.91~113.35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519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786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쪽 이슈들에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국내기관이나 어느쪽도 자신이 없어하는 모습이다"라고 관측했다.
그는 "아무래도 결국은 미국쪽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보는 곳들이 많아서 금리가 쉽게 강해지지는 못하고, 금리가 박스권 하단을 뚫지 못하니까 결국에는 매도가 좀 더 우위를 보이는 모습이다"라고 판단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오전에는 평소처럼 변동이 없는 장세였고, 오후에는 주식이 반등하면서 나름 장기물 위주로 밀렸다"고 말했다.
그는 "오전만해도 주식이 빠지면서 강세 트라이할 분위기였는데, 중국시장이 열리면서 주식이 순식간 반등하면서 채권시장에 약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