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8일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전일 미국 국채금리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박스권 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장 초반 거래량도 미미해 뚜렷한 매수·매도 주체를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다. 시장참여자들은 미국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국내 채권금리 레벨부담도 가중되며 채권금리가 보합권에 갇혀있다고 풀이했다.
전일 미국 국채시장은 소폭의 강세로 마감했다. 연방정부 폐쇄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부채한도 증액 마감 시한도 열흘 앞으로 다가와 불안감이 확산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힘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1bp 하락한 2.63%, 30년물이 3bp 내린 3.69%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과 같은 2.84%를 기록하고 있다. 5년물 13-5호는 전일보다 0.5bp 내린 3.065%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13-6호는 전일과 변함없는 3.42%를 기록 중이다.
오전 9시 40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틱 오른 105.89를 나타내고 있다. 105.87~105.90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107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3틱 상승한 113.28에 거래되고 있다. 113.25로 출발해 113.21~113.31의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101계약의 매수우위다.
최동철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도 2.60%대에서 하단이 계속 막히는 모습이고, 국내 금리도 10월초부터 조금씩 오르고는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보합권에 갇힌 이유로는 미국 정부 폐쇄가 이번에 처음이 아니라 학습효과가 있는 것 같고 또 결국은 데드라인 가면 미국쪽 문제가 해결되지 않겠냐는 시각, 국내 기준금리 인하가 멈추며 국고 3년이 더 내려가기는 부담이라는 인식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재료 자체는 우호적이기는 한데 가격이 부담이고 미국 정부폐쇄가 좀 더 장기화된다면 금리는 다소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오늘은 박스권을 초월한 보합권으로 보인다"며 "방향도 가늠하기 어렵고 내일 휴일인 관계로 거래의지도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래도 셧다운 이후 계속 미국 의회가 대치만 하고 있으니, 미국쪽 관련해서 뉴스가 좀 더 나와야 방향성이 잡힐 것 같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