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최근 업황 악화로 감사품질의 질적 저하가 예상되는 건설업, 전기가스업 등의 감독을 강화한다고 금융감독원은 밝혔다.
7일 금감원에 따르면 도소매업, 건설업, 제조업 등 업종 대부분에서 지난해 평균자산규모 증가율보다 평균감사수임료 증가율이 낮거나 감소해 실질 감사수임료는 감소했다. 특히 건설업은 자산규모와 수임료가 동시에 감소했다.

업종별 평균감사수임료는 금융업, 통신·출판업, 전기가스업, 제조업, 도소매업, 건설업 순으로 평균자산규모와 순서가 유사했다.
금융업은 평균자산규모와 평균감사수임료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1.3%와 4.7% 증가하는 등 다른 업종에 비해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금융업의 연결재무제표 작성비율이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금융업의 연결재무제표 작성비율은 28.8%로 평균 연결재무제표 작성비율 13.0%를 크게 웃돌았다.
금감원은 "금융업은 수직계열화, 높은 IFRS 도입비율 등의 영향으로 연결 작성비율이 높다"고 분석했다.
업종별 자산규모 단위당 평균수임료는 통신·출판업, 도소매업, 제조업 순이었다.
금감원 회계감독 1국 장석일 팀장은 "감사수임료 경쟁이 심해진 상황에서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임료를 제시한 감사인들과 감사계약을 체결하고 있다"며 "품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감사수임료 감소 폭이 큰 업종을 위주로 품질관리실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는 뜻을 피력했다.
이번 분석은 올해 12월 결산법인이 제출한 감사계약체결보고서상의 감사수임료 계약금액, 연결재무제표 작성 여부 등을 기초로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