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한진해운이 3분기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3분기 한진해운은 153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영업이익 888억원 대비 적자전환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보통 컨테이너 해운업종에 3분기는 성수기다. 미국과 유럽에서 연말연시에 판매하기 위한 상품이 아시아로부터 가장 많이 운송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3분기 이익은 과거에 비해 저조하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세계 모든 선사들이 거의 매달 운임인상을 시도하고 있지만 수요는 적고 공급(배)은 많다"며 "돈을 벌 수 있을만큼 운임이 오르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시아->미주, 아시아->유럽항로 컨테이너 해운수요는 4개월전부터 전년 동월대비 증가세로 늘었지만 컨테이너 운임은 오르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컨테이너 수요와 공급은 전년대비 각각 4.7%, 6.2%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부터 해운업종 간의 차별화가 나타나는만큼 해운업종은 비용을 줄여야만 돈을 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선이 많고 아프리카, 중동 등 성장하는 지역에서 영업력이 강한 유럽의 대형선사들은 운임 하락세에도 돈을 버는데 그렇지 못한 선사들은 적자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진해운을 포함한 우리나라 컨테이너선사들은 아직 발주해놓은 초대형선이 없고 발주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세계적으로 경기회복 기대감이 형성될 때 일시적인 주가반등은 나타나겠지만 당분간 회사의 고유요인으로 주가상승 기대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