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국고채전문딜러(PD)들은 16일 오전 실시되는 1조8000억원 규모의 국고채 10년물의 입찰이 3.50%부근에서 낙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10시 40분부터 20분간 국고채 10년물 1조8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10년물 입찰에는 낙찰금액의 20~35%를 3영업일 이내에 추가 인수 받을 수 있는 비경쟁인수 권한이 포함되어 있다.
추석 연휴를 감안하면 권한 행사가 오는 24일까지 가능해 시장에서 이번 옵션의 가치는 높아질 전망이다. 오는 17~18일(현지시간) 예정된 9월 FOMC의 결과를 지켜보고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PD들은 이번 10년물이 신규물이고 옵션의 가치도 높지만 서머스 연준 의장 후보의 사퇴 소식이 시장에 변수가 되어 예측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증권사의 한 PD는 "신규물이고 옵션가치가 높아서 금요일까지만해도 시장에서 관심이 많았는데, 갑자기 서머스 얘기가 나오면서 실수요자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들어올지 지켜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5년물도 신규물 메리트로 언더 1bp 까지보는 시각이 있었으나, 결국은 물량 부담으로 오버 0.5bp정도로 낙찰됐다"며 "이번에도 실수요가 얼마나 붙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서머스의 사퇴와 관련해서도 테이퍼링 재료는 시장에 이미 선반영되어 이날 입찰이 무리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됐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PD는 "서머스가 사퇴하는 마당에 곧 FOMC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스케줄이 나올 것 같기는 한데, 이제는 시장에 반영되어 예측이 가능한 상수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주 미리 입찰에 대한 헤지성으로 숏을 한 기관에서 커버가 들어오면서 오늘 시장이 강해진 측면도 있어 입찰은 잘되지 않을까 싶다"고 판단했다.
또다른 증권사의 한 PD는 "비경쟁 옵션이 메리트가 있기는 한데 시장이 강해져서 입찰만 세게되고 경과물이나 선물은 따라가지 못하는 현상이 생길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이 보통때와 같았으면 입찰이 무난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오버 1bp 정도로 낙찰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지난달 19일 실시된 국고채 10년물 1조8000억원에 대한 경쟁입찰은 낙찰금리 3.745%, 응찰률 363.1%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전 10시 45분 현재 국고채 10년물 13-2호는 지난 종가보다 8bp 하락한 3.49%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