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 화이트홀에서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 프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간암 말기의 아버지와 그를 지켜보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구는 함경도가 고향인 이북실향민으로, 젊은 시절 악착같이 가족을 부양했으나, 78세에 간암말기 판정을 받고 간성혼수 증세마저 보이며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아버지를 연기한다. 아픈 아버지를 헌신적으로 돌보는 어머니 역으로 손숙이 활약한다.
이날 전막 시연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구와 손숙은 부부로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먼저 손숙은 “믿음이 있다면 연기 호흡은 저절로 맞는다고 생각한다. 신구 선생님에 대한 믿음은 100%인 만큼 호흡 역시 잘 맞았다고 본다”고 신구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어 손숙은 “그런데 또 모르겠다. 저 혼자만의 생각이고 신구 선생님은 다르게 생각하실지도”라며 웃었다.
이에 신구는 “아내 역으로 누가 좋을까 생각할 때 손숙 씨 이외에 다른 여배우가 떠오르지 않았다. 지금 손숙 씨가 옆에 있어서 칭찬하는 게 아니라(웃음), 손숙은 자타가 공인하는 배우이지 않나. 저는 굉장히 만족한다”고 손숙과의 부부 호흡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제 6회 차범석 희곡상 수상작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김광탁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죽음과 가까워지는 아버지와 그를 지켜보는 가족의 모습을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신구와 손숙 외에도 이호성, 정승길, 서경은이 무대에 올라 개성있는 캐릭터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호성은 옆집에 살며 잔일을 도맡아 해주는 정씨 아저씨로, 정승길과 서은경은 각각 둘째 아들과, 둘째 며느리로 분한다.
연극 ‘아버지와 나와 홍매와’는 10일부터 10월6일까지 서초동 흰물결아트센터에서 만나볼 수 있다.
[뉴스핌 Newspim] 장윤원 기자 (yunw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