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9일 채권시장이 강세 마감했다.
이날 채권시장은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의 부진을 반영해 강세로 출발했다.
오전 중 5년물 입찰을 앞두고 시장은 다소 조정받는 듯 했으나, 입찰이 무난한 수준에서 마무리되면서 강세폭을 늘렸다.
점심 무렵 외국인이 10년 선물을 강하게 매수하며 장기물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냈고 수익률 커브는 더욱 플랫해졌다. 이날 10년 선물은 전일보다 91틱 오른 111.81로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채권 만기와 이표 지급 등으로 매수 수요가 풍부하고, 지난주 연기금 쪽에서 매수를 확인하며 장기물에 대한 심리가 개선됐다고 풀이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를 전 거래일보다 4bp 내린 2.95%로 최종고시했다.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6bp 하락한 3.25%를 기록했다. 10년물도 10bp 내린 3.59%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도 각각 9bp,10bp 내린 3.79%, 3.89%로 마무리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지난주보다 2bp 내린 2.69%, 2년물은 3bp 하락한 2.87%의 수익률로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2.66%로 집계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15틱 상승한 105.68로 마감했다. 105.53~105.68 범위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만2611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은행이 3437계약, 증권·선물이 7341계약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보다 91틱 오른 111.81의 최고가로 마감했다. 111.08~111.81의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1212계약을 순매수했고 증권·선물이 1716계약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초반에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시장에 혼선을 줬지만, 사실 강해져야했던 하루가 맞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는 "원래 10일에 국채만기 및 이표지급으로 인한 매수 수요가 분명히 있는데 그동안 계속 이연하다가 오늘 내일 사야하는 상황에서 장 막판에 더 강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화 IRS쪽에서 스티프닝에 대한 언와인딩이 지난주부터 있었고, 그에 따른 커브 플래트닝이 현물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우리나라 채권 만기도 많고 이표 걸린 것도 있어서 수요들이 많고, 대외 채권시장도 강해지면서 9월 테이퍼링에 대한 우려감이 조금씩 없어지면서 시장이 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9월 FOMC에서는 양적완화 제도에 대한 효용에 대한 문제를 인식하면서 양적완화 축소는 단행하겠지만, 포워드 가이던스에 대한 변경을 언급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동안은 유동성 구축에 대한 우려고 금리가 오르면 주식이 내리는 분위기였는데 이제는 테이퍼링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지며 환과 금리 주식이 함께 강해지는 장이 연출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