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⑫ 화이슝디(華誼兄弟 Huayi Br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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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조윤선 기자]  중국 국산 영화들이 최근 중국내 영화 시장에서 잇따라 흥행 돌풍을 일으키면서 중국 영화 시장이 유래없는 황금기를 맞고 있다. 특히 중국 당국이 정책적으로 문화 미디어 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을 밝히고 있어 향후 이 분야는 어떤 산업보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 영화산업의 대표주자로서 중국 영화 세계화의 프런티어를 자처하고 나선 상장기업 화이슝디(華誼兄弟 화이브라더스) 경영의 전모를  분석해본다.  

◇올 상반기 중국 영화 흥행성적 사상최대

중국 엔터테인먼트 연구기관인 이언컨설트(藝恩諮詢)의 일일 박스오피스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 내에서 상영된 영화는 총 146편으로 이 중 중국산 영화가 117편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6월 23일까지 중국 영화시장 흥행 수입은 102억6500만 위안(약 1조8340억원), 그 중 중국산 영화의 박스오피스 누계 수입은 64억6700만 위안(약 1조1550억원)에 달해 중국 본토 영화가 시장점유율 63%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수입 외국 영화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40%도 채 되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5년동안 상반기 국산 영화와 외화의 흥행 성적을 비교하면 올 상반기 중국 국산 영화가 무려 성장률 119%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구가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반해 수입산 영화는 흥행 성적이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화이슝디 흥행작 서유항마편(西遊降魔篇) 영화포스터.

올 상반기 중국산 영화 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업계 2위 영화사 화이슝디(華誼兄弟 화이브라더스)가 자리잡고 있다.

화이슝디는 올 상반기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인 ′서유항마편(西遊降魔篇)′, 무협 사극인 충렬양가장(忠烈楊家將 천하칠검 양가장)’ 등 4편의 영화 박스오피스 수입이 17억 위안(약 3000억원)에 육박, 중국내 시장점유율 27%를 차지했다. 

게다가 하반기에 중국 최고의 흥행 감독 중 하나인 펑샤오강(馮小剛) 감독의 영화 ‘사인정제(私人定制)’를 비롯해, 무협영화의 거장 쉬커(徐克 서극) 감독의 ‘적인걸지신도용왕(狄仁杰之神都龙王)’ 등 5편의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올 하반기 흥행 전망도 매우 밝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 5편의 영화가 하반기 화이슝디에 15억 위안(약 2680억원)의 흥행 수입을 안겨다 줄 것으로 전망, 화이슝디의 올 한해 박스오피스 수입은 최소 30억 위안(약 536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화이슝디가 이처럼 눈부신 흥행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전문가들은 펑샤오강, 서극, 성룡 등 유명 감독과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점과 최근 2년새 우수한 청년 감독 육성에 공을 들였다는 점을 꼽고 있다. 지난 2011~2013년 화이슝디는 20여명에 달하는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은 물론 한국의 우수 감독과 협력을 강화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화이슝디 뿐만 아니라 중국 대형 영화사 중 하나인 광셴촨메이(光線傳媒ㆍENLIGHT MEDIA)도 올 상반기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에게(致青春)′, ′중국합화인(中國合夥人)′ 등 영화가 낮은 제작비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19억 위안이라는 놀라운 흥행 수입을 올리며 상반기 중국 국산영화 시장 점유율 29%를 차지하는 등 중국 영화 업계가 전반적으로 유래 없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이처럼 중국 영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국 영화 영웅, 와호장룡 등의 자금 지원을 맡았던 중국계 은행인 East West Bank(華美銀行) 관계자는 최근 연구 보고서를 인용, 향후 4년안에 중국 박스오피스 규모가 미국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2012년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총 수입은 27억 달러로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미국(108억 달러)의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산업 규모도 2012년 미국이 900억 달러에 달하는데 반해, 중국은 34억 달러로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처럼 중국이 미국과 영화 산업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는 원인으로 중국 영화 업계의 과도한 박스오피스 수입 의존을 들고 있다. 중국 영화업계의 흥행 수입 의존도는 81%에 달한다. 

이에 반해 미국은 박스오피스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12%에 불과하며 해외수입(53%), TV방영권(8%), DVD(12%) 등 수익 구조가 훨씬 다원화되어 있어 일각에서는 중국 영화 업계의 수익 구조 다변화가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영화사 모바일 게임 인수합병 등 수익 구조 다변화 시도

이를 반영하듯 최근들어 화이슝디가 모바일 게임 업체 인수에 나서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화이슝디가 올 7월 모바일 게임업체 광저우 인한커지(廣州銀漢科技)유한공사 지분을 50.9%를 매입한 것. 화이슝디의 게임 업체 지분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0년 6월에도 웹게임 개발업체 장취커지(掌趣科技)의 지분 22%를 인수한 바 있다.  영화, 드라마, 연예인 매니지먼트에서 게임 산업에 이르기까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드러낸 셈이다.

화이슝디의 왕중쥔(王中軍) 회장은 “영화와 게임의 제휴는 향후 업계의 신사업 트렌드”라며 “게임은 영화와 드라마, 연예인 매니지먼트에 이어 화이슝디의 4대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중국의 IT조사기관인 이관궈지(易觀國際)에 따르면 화이슝디가 인수한 인한커지는 중국 모바일 인터넷 게임 개발업체 중 시장점유율 5.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시장점유율 9.4%로 업계 1위인 텅쉰(騰訊)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점유율 3위권내 유일한 A주 상장사인 인한커지가 화이슝디와의 인수합병과 대주주 텅쉰의 전면적인 지원을 통해 A주 상장사 중 가장 강력한 모바일 게임 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들어 영화사를 비롯한 중국 문화산업계 인수합병은 매우 적극적으로 이뤄지며 업계의 큰 추세가 되고 있다. 영화배급사·인터넷동영상·광고미디어 등 다방면의 문화업종이 결합되는 양상을 띠고 있으며, 모바일 및 인터넷 게임 업체가 인기 인수대상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문화산업 전반의 구조조정과 함계 인터넷 기업과의 합병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

중국 문화산업 업계 전문가는 "단일한 사업모델로는 급변하는 중국 문화산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며 "다양한 사업자원을 병합해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중국 정부도 문화산업을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영화관 확장 등 문화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어 중국의 문화산업의 발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내 스크린 수는 2009년에 비해 4배이상 증가하면서 1만 3118개를 기록했다. 영화 산업이 성장하고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매출이 급증하면서 중국 대형 영화사의 ′몸값′도 치솟고 있다.  화이슝디의 시가총액은 173억3000만 위안(약 3조2000억원)으로 이미 미국 드림웍스의 시가총액 19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화이슝디 작년에만 주가 160% 치솟아, 문화미디어 QFII 인기투자 종목 부상

한편 최근들어 중국 영화 업계의 급속한 성장으로 중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대한 성장성이 높게 평가되면서 화이슝디의 주가는 작년에만 무려 160% 넘게 급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 8월 1일 화이슝디의 주가는 5.5%오른 주당 42.2위안(약 7540원)으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화이슝디의 지분 26%를 보유한 최대 주주인 왕중쥔 회장의 몸값도 10억 달러(약 1조원) 넘게 뛰어 왕 회장은 중국 영화업계의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

아울러 2013년 11월 열리는 18기 3중전회에서 문화체제개혁이 중요 의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5일 중국 A주 증시의 문화미디어 종목 주가가 일제히 치솟았다.  

그 중에서도 호주를 비롯한 적격외국기관투자가(QFII)들이 보유하고 있던 은행주를 매각하고 화이슝디, 바이스퉁(百視通) 등 문화미디어 종목을 매입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한편 1994년 베이징(北京)에서 창립한 화이슝디는 영화와 TV드라마,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최대 주주가 왕중쥔 회장, 2대 주주가 동생인 왕중레이(王中磊)로 지분 8%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5%의 지분을 확보해 3대 주주에 올라있다. 

화이슝디는 지난 2009년 중국 A주 선전(深圳)증시에 상장했다.

최근 공개된 올 상반기 영업 실적보고서에서 화이슝디가 전년 동기대비 무려 282.06%나 증가한 4억 위안(약 714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여기에 지난 7월 24일 화이슝디가 인한커지 지분 50.9%를 인수하면서 투자자들의 인기 투자 종목으로 각광받고 있어 증권사 애널들도 투자자들에 화이슝디 종목 매입을 권고하며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윤선 기자 (yoons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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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ADR 30일부터 전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와 국내 보통주 간 전환 절차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다만 국내 원주를 ADR로 바꾸려면 별도의 신고 절차를 거쳐야 하고 발행 물량에도 제한이 있어, 두 시장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적인 주가 흐름보다 글로벌 투자자 기반 확대와 미국 자본시장 진출에 두고 있다. ADR 발행과 키옥시아 지분 매각 등으로 확보한 현금의 일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추가 환원 방안도 연내 공개할 계획이다. 경기 이천시 SK하이닉스 본사의 모습. [사진 = 뉴스핌DB] ◆30일부터 양방향 전환…차익거래는 '제한적'SK하이닉스는 29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한국거래소 원주 추가 상장이 완료되는 다음 날인 오는 30일부터 ADR을 원주로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나스닥에서 거래되는 ADR 10주를 국내 증시에 상장된 SK하이닉스 보통주 1주로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ADR 1주가 국내 보통주 10분의 1주(0.1주)에 해당하도록 발행됐기 때문이다. 29일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130만원, SK하이닉스 ADR은 130달러다. 현재 환율은 감안하면 ADR 10주는 188만원으로 국내 주가 보다 높은 상황이다. 미국 투자자가 ADR을 원주로 바꿔 국내에서 팔 경우 손실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신고 절차·물량 제한…가격 괴리 당분간 지속가격 차이를 이용하려면 국내 원주를 사서 ADR로 바꾼 뒤 미국에서 매도해야 하지만,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규제상 신고 절차와 발행 한도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양방향 차익거래가 자유롭지 않아 ADR에 붙은 가격 프리미엄이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SK하이닉스는 "국내 기업의 기존 주식예탁증서(DR) 사례를 고려하면 원주를 ADR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규제상 신고 절차가 필요할 수 있으며 통상 수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물량에도 제한이 있다. 현재 ADR 전환 한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발행한 신주 규모인 1779만주로 설정돼 있으며, ADR 총 발행 잔량도 이를 초과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30일부터 양방향 전환 체계가 시작되더라도 원주와 ADR 사이의 가격 차이가 단기간에 완전히 해소되기보다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원주에서 ADR로의 전환에는 시간과 물량 제약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 ADR은 공모가(149달러)를 밑도는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둔화 우려와 글로벌 반도체주 조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주주환원도 확대 검토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ADR 상장의 의미를 단기 주가보다 글로벌 자본시장 진출과 투자자 기반 확대에 두고 있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나스닥 상장은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술 경쟁력과 성장성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신뢰를 확인한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주요 고객 및 파트너와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ADR 비중 확대 여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회사는 "ADR 비중 확대는 규제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할 예정"이라면서도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보유 현금 활용 방향도 제시했다.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 지분 매각과 ADR 발행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AI 시대 성장 기회를 위한 적기 투자 ▲안정적인 재무구조 유지 ▲주주환원 확대라는 세 가지 원칙 아래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SK하이닉스는 "시장의 높은 관심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다양한 방식의 추가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ADR 공모와 관련한 규제와 절차상 제약으로 현 시점에서 구체적인 방식과 규모를 공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체적인 방안이 확정되는 대로 연내 시장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syu@newspim.com 2026-07-2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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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상반기 美로비 자금 34억원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쿠팡이 국내 규제 현안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미국 워싱턴 정관계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로, 자체 조직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백악관과 미 의회, 주요 행정부처 등을 폭넓게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 차별로 규정하는 정치권의 움직임도 공화당 의원들의 연명서한과 하원 조사보고서,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 법안 발의로 구체화됐다. ◆ 상반기 237만달러…외부업체 6곳 가동 29일 미국 상원 로비공개법(LDA) 공시에 따르면 쿠팡Inc가 올해 상반기 신고한 로비 지출액은 총 237만달러(약 34억4200만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지출액 227만달러(약 32억9700만원)를 이미 10만달러 웃도는 규모다. 올해 1분기에는 109만달러(약 15억8300만원), 2분기에는 128만달러(약 18억5900만원)를 지출했다. 2분기 지출액은 1분기보다 17.4%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지출액 110만달러(약 15억9800만원)와 비교하면 올해 상반기 로비 비용은 115.5% 증가했다. 쿠팡Inc는 자체 조직과 ▲볼러드파트너스 ▲컨티넨털스트래티지 ▲크로스로드스트래티지 ▲밀러스트래티지 ▲모뉴먼트애드버커시 ▲윌리엄스앤드젠슨 등 외부 업체 6곳을 활용했다. 접촉 대상에는 미국 상·하원과 백악관, 국무부·상무부·미국무역대표부(USTR) 등이 포함됐다. [AI 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 서한·보고서 거쳐 법안까지 한국 정부의 쿠팡 조사와 제재를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로 규정하는 미국 정치권의 움직임은 올해 들어 조사와 서한, 보고서, 법안 발의로 이어졌다. 미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2월 쿠팡Inc에 한국 정부의 조사·제재와 관련한 문서와 통신 기록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쿠팡 관계자의 증언도 요구하며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여부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이어 마이클 바움가트너 공화당 하원의원은 지난 4월 공화당 하원의원 54명과 함께 한국 정부에 미국 기업에 대한 차별적 조치를 중단하라는 취지의 서한을 보냈다. 이들은 한국 온라인 시장에서 미국 기업이 밀려날 경우 테무와 알리바바, 쉬인 등 중국계 플랫폼이 그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원 법사위원회는 조사 내용을 토대로 지난 1일 한국 정부의 미국 기업 차별 의혹을 다룬 중간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한국 정부가 쿠팡을 반복적으로 조사하고 경쟁사보다 과도한 규제와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주장했다. 쿠팡이 제출한 자료와 관계자 증언도 보고서에 활용됐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정치권의 문제 제기는 법안 발의로도 이어졌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지난 22일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을 경제적으로 차별한 외국 정부 당국자의 미국 입국을 제한하고 추방할 수 있도록 하는 이민·국적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외국 공무원 입국 제한법안'으로 불리는 H.R.9834는 차별적 정부 조치에 관여한 외국 공무원을 입국 불허·추방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이다. 현재 하원 법사위원회에 회부된 발의 초기 단계다. 바움가트너 의원은 법안 설명자료에서 한국 당국의 쿠팡 조사와 과징금을 미국 기업 차별 사례로 제시했다. 다만 법안은 쿠팡과 한국만을 겨냥한 것은 아니며 유럽연합(EU)의 구글 규제와 브라질의 미국계 플랫폼 규제도 함께 언급했다. ◆ 쿠팡 "합법적 활동…수출 확대 목적" 쿠팡은 미국 정부와 정치권을 상대로 한 로비가 미국 헌법과 관련 법률에 따라 보장된 합법적인 활동이라는 입장이다. 자사의 로비 규모도 미국 주요 기업이나 국내 대기업과 비교해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쿠팡은 공식 로비 의제가 미국산 상품 수출과 미국 내 일자리 창출, 한미 경제·통상 관계 강화라고 설명했다. 지난 28일 포춘 글로벌 500 첫 진입을 발표하면서도 자신을 시애틀에 본사를 둔 미국 기술기업으로 소개하고, 지난해 미국 상품·서비스·농산물의 해외 판매액 가운데 50억달러 이상을 담당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쿠팡을 미국 기업이라는 이유로 차별했다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 국적과 관계없이 플랫폼 사업자에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kji01@newspim.com 2026-07-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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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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