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전날 온스당 1400달러 아래로 밀린 데 이어 추가 하락했다.
경제 지표 호조로 안전자산 매수 심리가 꺾인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QE) 축소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주가가 완만한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달러화 상승 역시 금값에 악재로 작용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17달러(1.2%) 상승한 온스당 1373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금 선물은 최근 6거래일 사이 5일간 내림세를 나타냈다.
시리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았지만 금속 상품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이보다 경제 지표와 연준의 행보에 대한 관측이 투자 심리를 지배했다.
리버타스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의 애덤 쿠스 대표는 “시리아의 영향이 고용 지표와 연준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가능성만큼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여지는 낮다”고 말했다.
이날 오토매틱 데이터 프로세싱(ADP)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이 17만6000건 증가했다. 이는 예상치를 소폭 밑도는 것이지만 주간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32만3000건으로 시장 전망치인 33만건을 하회하면서 연준의 QE 축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여기에 2분기 생산성이 2.3% 상승해 1분기 0.9%에 비해 가파르게 향상됐고,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 지수가 8월 58.6으로 전월 56에서 상당폭 상승하면서 이른바 테이퍼링에 대한 전망이 한층 고조됐다.
이밖에 지표 호조에 따른 달러화 상승 흐름도 금값에 하락 압박을 가했다.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6일 발표되는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 창출이 17만3000건을 기록해 전월 16만2000건에서 늘어났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이 대부분 하락했다. 은 선물 12월 인도분이 16센트(0.7%) 떨어진 온스당 23.25달러에 마감했고, 백금 10월물이 12.60달러(0.8%) 내린 온스당 1482.1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12월물이 11.05달러(1.6%) 하락한 온스당 687.20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12월물은 파운드당 3.24달러로 보합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