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가 갚아야하는 단기외채를 총대외채무액으로 나눈 단기외채비중이 199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3년 6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단기외채비중은 지난 3월보다 0.7%p 하락한 29.1%로 13년 9개월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단기외채가 은행의 외화차입과 기업의 무역신용 등이 감소하며 26억달러 줄고, 장기외채는 외국인의 은행채 및 통안채 투자가 늘며 41억달러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단기외채는 우리나라가 1년안에 갚아야하는 돈이며, 단기외채비중이 낮아졌다는 것은 대외채무 건전성이 개선됐다는 의미다. 우리나라 단기외채비중은 IMF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갚아야하는 전체 대외채무(외채) 잔액은 6월말 기준 4118억달러로 지난 3월보다 15억달러 늘었다.
부문별로는 예금취급기관과 일반정부가 각각 12억달러, 5억달러 감소했으나 통화당국과 기타부문이 25억달러, 8억달러 늘었다.
예금취급기관은 차입금을 위주로 감소했으며 통화당국은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증가세를 나타냈다.
6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 잔액은 5521억달러로 3월말대비 76억달러 증가했다. 예금취급기관은 현금 및 예치금과 대출금 증가로 64억달러 늘었고, 기타부문은 무역신용 증가하며 22억달러 늘었다.
한편, 국내에서 해외로 투자하는 대외투자 잔액은 6월말 기준 8669억달러로 전분기보다 62억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와 증권투자 등 거래요인에 의해 170억달러 증가했으나, 미국을 비롯한 주요 투자대상국의 금리상승, 대미달러 환율 절하 등 비거래요인으로 107억달러가 감소한 영향이다.
외국인 투자 잔액은 6월말 기준 8822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주식매도 등 거래요인에 의해 15억달러, 국내 주가 하락 및 원화가치 절하 등 비거래요인에 의해 423억달러 감소했다.
외국인 투자잔액에서 우리나라 대외투자 잔액을 뺀 순국제투자 잔액은 -153억달러로 지난 3월말에 비해 500억달러 증가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