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정크본드 강세, 연준 테이퍼링 감내 자신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의 자산 매입 축소 우려에도 정크본드가 강세를 보이는 것인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후퇴를 감당할 수 있다는 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단면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6월 이후 최고 신용등급인 AAA 등급 회사채의 프리미엄이 이보다 아래인 AA 등급을 상회한 현상이나 투기등급 회사채로 자금이 밀려드는 것은 연준의 양적완화(QE) 축소에도 실물경기가 크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관측이 깔린 것이라는 주장이다.

무엇보다 정크본드의 평균 수익률이 지난 6월19일 연준의 QE 축소 가능성 발표 당시보다 낮아진 데서 이 같은 판단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통상 디폴트 리스크가 높은 회사채일수록 안전자산인 국채에 비해 더 높은 쿠폰금리를 지급한다.

이는 신용등급이 낮은 회사채의 가격이 금리 등락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움직임을 보이는 결과를 낳는다.

일부에서는 투기등급의 회사체에 시중 자금이 몰리는 것이나 AAA 등급 회사채 프리미엄이 AA 등급을 넘어선 배경을 이 같은 논리에서 찾는다.

국채보다 듀레이션이 짧아 금리 움직임에 따른 급등락 리스크가 낮은 채권에 투자해 반사이익을 얻으려는 계산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듀레이션 논리만으로는 정크본드 강세를 설명하기에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이 나왔다.

블룸버그통신의 칼럼니스트인 매튜 클레인은 정크본드의 상승을 일반적인 경기와 채권시장 향방의 상관관계에서 풀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 펀더멘털이 악화될 경우 디폴트 리스크가 높은 투기등급 회사채일수록 손실을 낼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투기등급 채권의 비중을 줄이는 한편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인다.

경기 회복이 미흡한 상황에 연준이 유동성 공급을 줄일 경우 실물경기가 냉각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라면 근본적으로 디폴트 리스크가 높은 정크본드가 상승 흐름을 탈 수 없다는 주장이다.

그는 “정크본드의 수익률은 연준의 QE 축소 발표 이후 오히려 하락했다”며 “테이퍼링으로 인해 경기가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상당수의 투자자와 트레이더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