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0일 미국 증시 부진으로 우리나라 코스피도 갑갑한 지수 흐름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미국 증시가 부진하다. 8월초 1700pt를 넘어섰던 S&P500지수는 최근 10거래일 중 8일간 하락(지난 주말 기준)했다.
거래도 위축되고 있다. 가격 부담이 누적된 상태에서 기업 이익 모멘텀과 경기 개선세가 동시에 주춤해진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결정을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심리가 확대되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했다.
기본적으로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가 임박했다는 점에는 대다수 시장 참여자가 공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9~13일 블룸버그 설문조사(美 경제학자 대상)에서 양적완화 축소 시점에 대해 65% 응답자가 9월 FOMC를 예상했다(8월 조사에서는 50%가 9월 실시를 전망).
자산매입 규모 변경에 있어서도 급격한 축소 우려가 낮아지고 있다. 8월 블룸버그 설문에서 정책 변경후 자산매입 규모는 750억달러로 예상됐는데, 7월 예상치(650억달러)보다 높아졌다.
실제로 미국 개인투자자 투자심리도 위축되고 있다. 향후 6개월간 약세장을 전망하는 투자자들의 비율이 최근 5주째 상승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지수 조정 시점에서 극대화됐던 패닉 수준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향후 정책을 둘러싼 스트레스 상승에 따라 투자심리가 추가적으로 위축될 여지도 남아 있다.
전일 KOSPI는 견조했는데 내부적인 부담은 적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주말보다 2.5pt 하락했으나 장중 저점대비 8pt 반등했다. 외국인 순매수도 나흘째 이어졌다. 5~6월 발생했던 패닉 국면을 되돌리려는 시도가 연장될 수 있는 시기라고 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문제는 미국 증시 부진이다. 단기간 매크로 모멘텀이 제한된 상황에서 연준의 정책 변경을 확인하고 대응하려는 눈치 보기 국면이 불가피해 보인다"면서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글로벌 증시의 중심 축을 담당했던 뉴욕 증시의 탄력 둔화는 국내 증시의 차별적 강세를 어렵게 만든다. 갑갑한 지수 흐름이 계속될 전망이다"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