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과 은 선물이 전날에 이어 동반 상승세를 연출했다. 특히 은은 주간 기준 14%에 이르는 랠리를 기록, 주간 기준 약 5년래 최고 수익률을 올렸다.
주가 약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에 ‘사자’가 몰렸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10.10달러(0.7%) 상승한 온스당 1371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 6월19일 이후 최고치다. 이와 함께 금 선물은 주간 기준 4.5%에 이르는 상승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달 12일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뉴욕증시가 불안정한 흐름을 지속한 데 따란 금 선물에 유동성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
에버뱅크 월드 마켓의 마이크 마이어 부대표는 “한 주 동안 금 선물은 주식시장 약세 흐름에 쏠쏠한 반사이익을 얻었다”며 “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금과 은의 가파른 하락을 최근 들어 매수 기회로 삼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블랑차드 앤 코의 데이비드 베이엄 부대표는 “역사적으로 금 선물은 8월에 상승하는 경향을 보인다”며 “금값이 최고치 대비 30% 하락했지만 연중 최저치에 비해서는 15%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값이 가파르게 하락했을 때도 현물 수요가 꺾인 일은 없었다”며 “향후 30일 이내에 금값이 온스당 14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연말에는 15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금 선물이 13년째 상승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은 선물도 큰 폭으로 뛰었다. 전날 5% 랠리한 은은 이날 39센트(1.7%) 뛴 온스당 23.32달러에 거래됐다.
일부 시장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은 현물 수요가 선물 상승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인시그니아 컨설턴트의 친탄 카르나니 애널리스트는 “유로존의 침체가 종료된 데다 미국 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번지면서 금과 은의 현물 수요가 탄탄하게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버포캐스트닷컴에 따르면 최근 6주 사이 아이셰어 실버 트러스트의 은 보유 규모가 1400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백금 10월 인도분이 4.7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527.60달러를 나타냈고, 팔라듐 9월물이 6.0달러(0.8%) 오른 온스당 763.05달러를 기록했다.
전기동 9월물은 3센트(0.8%) 오른 파운드당 3.36달러에 마감했다. 주간 기준 전기동은 1.6%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