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대중문화부] 거짓 이력 논란을 일으킨 '스펙보다 열정이다' 저자 김원기가 심경을 고백했다.
김원기는 자신의 블로그에 9일 오후 "제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지 못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원기는 "일단, 진심으로 고개 숙여 모든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어떠한 말을 해도, 변명이나 안 좋게 들릴 것이 분명하지만, 그래도 '사실'을 여러분에게 말씀 드리려 한다"며 글을 시작했다.
그는 2001년에 실업계고등학교에 꼴찌에서 두 번째로 입학, 2004년 대불대학교 수시 진학, 2005년, 1학년을 끝내고, 학점은행제를 통해, 학사학위를 취득 후, 경원대학교에 후반기 학사 편입학,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전공 컴퓨터공학)에 2007년 학사편입으로 합격 사실을 직접 밝혔다.
이후 "휴학 후, 여러 동아리와 행사 활동을 하며 사람들에게 솔직하게 학벌에 대해서 말을 하지 못하고, 연세대학교를 다닌다는 말만 하였고, 이후, 연세대학교 서울캠퍼스를 다닌다는 거짓말을 반복적으로 하게 됐다. 이때부터 제 학벌 거짓말이 시작됐다"고 고백했다.
이어 "동아리를 그만둘 시점 즈음에, 저는 삼성SDS에 특채가 되었다는 거짓말을 하게 되었고, 언론을 통해 이런 거짓말을 하게 됐다"며 "언론 보도 내용을 보게 된 출판사에서 연락이 와 책을 쓰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있었고, 저는 너무 흥분된 마음에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출판사는 제 말만 믿고, 작업을 할 수 있게 많은 배려를 해주셨으며, 출판과 관련돼서 출판사에 문제가 있거나 잘못이 없었음을 밝혀 드린다"고 자신의 불찰임을 인정했다. 그는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하루에 13시간씩 투자해서 작업했다"며 이 과정에서 삼성에 특채 되었다는 내용, 연세대 서울에 편입 했다는 허위 내용을 책에 추가했다고 담담히 밝혔다.
김원기는 심경 고백 글로 언론에 보도된 그 이후의 상황들은 모두 인정했으며 "제가 100% 1000% 분명히 잘못 했으며,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김원기는 대학생 멘토로 활동하며 여러 대학에 강연 등을 다녔으나 지난 2012년 6월 출간된 자서전 '스펙보다 열정이다'에 포함된 허위 내용에 대해 삼성 측이 이의를 제기하며 거짓 이력이 들통났다. 그가 모교라고 주장한 연세대학교에서는 그가 학사경고 3회 누적과 학력 정보를 거짓으로 알린 이유로 지난 7월25일 제적 처리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