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일 오후 채권시장이 약세권에 머물고 있다.
전일 미국 지표들이 뚜렷한 호조를 나타내면서 미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이날 국내 채권시장도 초약세로 출발했다.
오후 들어 국내 채권시장은 여전히 약세권에 머물고 있으나, 금리의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수익률 곡선은 스팁됐다. 다음 주 입찰이 부담스러운 가운데 지난달 말의 단기자금 부족이 해소된 점 때문에 단기물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는 전일보다 5bp 오른 2.97%을 기록중이다.
5년물 13-1호는 전일보다 7bp 상승한 3.27%, 10년물 13-2호도 전일보다 9bp 오른 3.58%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시 47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8틱 내린 105.34를 나타내고 있다. 105.27~105.37의 레인지다. 은행이 5397계약을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이 1만337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83틱 하락한 111.51에 거래되고 있다. 111.42~111.63의 움직임이다. 외국인은 계약을 755계약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의 자산매입 중단이 9월부터 진행될 거라는 예상이, FOMC로 약화됐었다가 실제 지표들이 좋게 나오니 다시 되살아난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는 채권발행이 2주정도 비었다가 다음 주부터 입찰이 있으니 부담이 있고 월말이라 자금이 많이 빠졌었는데 이 부분이 호전되면서 단기쪽으로는 강하게 유지가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
또다른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이나 유럽같은 선진국 경기지표가 좋게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이머징 국가들의 경기는 둔화되는 모습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5~6월 장은 테이퍼링에 대한 불안감으로 이머징 국가의 유동성 구출 불안으로 미국 금리 폭에 맞춰서 밀렸지만, 이제는 글로벌 자산가격이 경기에 맞춰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미국이나 기축통화 국가들보다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의 경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미국금리가 오르는 폭만큼 따라가는건 과도하다고 보고 이전만큼 금리가 미국을 따라 올라가지는 않는 모습이다"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