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CJ제일제당이 2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두 자릿 수 역신장했다.
영업이익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바이오사업의 실적 부진이 타격을 끼쳤기 때문이다.
CJ제일제당은 1일 2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동기 대비 34.9% 감소한 76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1조7711억원으로 2.4% 증가했으나 당기순익은 67.5% 감소한 99억원을 거뒀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생명공학의 바이오 부문에서 라이신(사료용 아미노산) 판가하락이라는 악재가 2분기에도 계속되면서영업이익 하락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식품·생물자원(사료부문)·생명공학 등 부문별로 보면 '생물자원'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생물자원 매출은 작년 대비 26.2% 증가한 3944억원을 달성한 것.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생물자원의 글로벌 성장세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특히 동남아시아 등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사료 판매량이 증가하는 등 해외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67%를 기록했다.
식품 부문은 작년 대비 4.1% 줄어든 8921억원, 생명공학 부문은 0.4% 내려간 4846억원을 기록했다.
식품사업의 경우, 2분기에도 내수 침체, 대형마트 영업규제 정책 등으로 가공식품 판매가 둔화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CJ제일제당 측은 "지난 2분기 부터 식품부문 구조혁신을 본격 추진해 2분기 매출이익률이 전년비 1.9%p 상승한 28.4%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예상대로 바이오 판가하락이 2분기 실적 악화에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백운목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작년 3~4분기에는 바이오 부문 실적이 양호했으나 올해 하반기에는 작년만큼 수익을 내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식품의 경우, 적자사업을 정리하고 판관비 효율화 과정을 거치면서 마진은 2.4% 포인트 개선돼 향후 영업상으로는 호전될 수 있는 시그널로 보인다"면서도 "바이오 판가 하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현재로서 미지수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실적 방향이 불투명 하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