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전기가 올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테블릿PC 등 모바일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세 덕분이다.
특히 OMS(카메라모듈·모터) 사업부문은 전분기 대비 56%의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며 분기 최대실적을 갈아치웠다. 사업부문 매출 중 카메라모듈은 84%의 비중으로 눈길을 끈다.
OMS 부문은 3분기에도 프리미엄급 1300만화소 및 보급형 1800만화소 채용 제품 출시 확대로 고화소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기는 올해 2분기에 매출 2조3846억원, 영업이익 2224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 영업이익은 42% 각각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7%, 영업이익은 무려 97%나 증가했다.
삼성전기 측은 "고부가가치 신제품 출시 등 시장요구에 적극 대응한 결과, 매출과 이익 모두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실적 상승은 OMS 부문의 성장이 크게 기여했다. OMS 부문은 전분기(매출 5912억원) 대비 56%나 대폭 증가한 92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를 달성했다.
특히 카메라모듈은 부문 전체 매출의 84% 비중을 차지할 만큼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및 해외거래선향 고화소 카메라모듈은 차별화된 핵심 부품을 기반으로 사업을 집중 확대했고, 이에 따른 1300만화소 출하량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다.
리니어 모터와 HDD용 슬림모터의 선전도 지속됐다. PC 수요 약세가 지속됐지만 모바일용 슬림 HDD 수요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3분기에도 카메라모듈은 프리미엄급 1300만화소 및 보급형 1800만화소를 채용한 제품 출시가 확대돼 고화소 시장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모터는 5mm, 7mm 등 초슬림 신규모델 출시와 햅틱용 리니어 모터 수요 증가로 성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다만 고화소 제품 공급 업체의 증가로 경쟁은 심화될 것으로 삼성전기는 예측했다.
OMS 부문과 함께 CDS(파워·네트워크모듈)부문도 성장을 이어갔다. 파워(Power)사업이 TV시장의 시장정체에도 불구하고 소폭 성장했고, 스마트폰, 스마트TV용 네트워크 모듈은 성장 시장에 적기 대응하면서 전분기 대비 6% 성장한 457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CR(칩부품)부문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용 소형·고용량 MLCC와 기능이 특화된 고부가 제품의 매출 증가를 통해,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500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ACI(기판)부문은 스마트폰 중심의 기판 수요 확대와 플래그십 모델 출시로 고부가 제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482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FC-CSP의 확고한 시장 장악력을 기반으로 성장 시장인 임베디드 패키지 기판의 확대와 메인보드용 플렉시블 기판 등 고부가 제품을 확대했다는 게 삼성전기의 설명이다.
그러나 전년 동기 5299억원의 총 매출과 비교하면 473억원이 감소한 매출추이를 보였다.
삼성전기 측은 "하반기 글로벌 저성장 기조 지속, IT시장의 불확실성 및 업체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고 거래선 다변화를 적극 추진해 매출 성장 및 수익성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