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일본 아베 총리의 지난 21일 참의원(상원) 선거 승리는 상반기 아베노믹스 피해를 입었던 우리나라 경제와 주식시장이 손실을 만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베노믹스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일본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세가 지속되겠지만, 참의원 선거 이후 전개될 정치 일정을 감안할 때 일본 주가의 추가 상승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5월 이후 조정을 거치긴 했지만, 7월 18일 현재 일본 주가(Nikkei225)는 무제한 양적완화가 언급된 작년 11월 대비 70% 넘게 오른 상황이다.
엔화 약세에 따른 수출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미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된 가운데 정치적 우경화에 따른 주변국과 갈등, 소비세 인상 이슈 등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일본 주식 매입에 부담이 될 것으로 봤다.
또 아베 총리가 헌법 9조 개헌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야스쿠니신사 참배, 역사교과서 왜곡, 센카쿠열도 영토분쟁 문제가 불거질 경우 중국과 갈등이 증폭될 가능성이 크다. .
유익선 이코노미스트는 "자동차, 가전제품을 비롯한 소비재 시장에서 중국에 진출한 일본 수출업체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실제로 유사한 경험을 한 고이즈미 前총리 집권 시기 對中 수입 증가율에서 일본은 한국에 뒤쳐진 바 있다"고 설명했다.
참의원 선거 이후 중요한 경제 이벤트는 10월에 예정된 소비세 인상 여부 결정이다.
일본 가계소득 증가율이 개선되고 있어 소비세 인하 충격 흡수력이 일정부분 확보된 상황이나, 센티멘트 상으로는 일본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지지율 하락이 부담스러운 아베 총리가 당초 예정된 소비세율 인상폭(5%→ 8%)을 축소할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유 이코노미스트는 "참의원 선거 이후 엔화 약세는 더디게 진행되는 가운데 일본 증시 추가 상승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기대감 역시 낮아짐에 따라, 상반기 아베노믹스 피해를 입었던 한국 경제와 주식시장이 손실을 만회하는 계기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