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유가가 전일 종가 부근에서 발이 묶인 채 주춤거리는 모습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다만 미국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랠리를 이어온 유가는 이날 장중 109달러대를 상회하며 3년만에 처음으로 브렌트유보다 높은 가격대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8월물은 전일대비 1센트 오른 배럴당 108.05달러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4주 연속 랠리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일보다 34센트, 0.31% 내린 배럴당 108.31달러대에서 움직였다.
이날 WTI는 지난주 원유재고의 예상밖 감소 소식 등으로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배럴당 109.32달러의 16개월 최고치를 상회, 브렌트유와의 스프레드를 역전했다.
지난 5개월간 브렌트유의 WTI대비 프리미엄은 배럴당 20달러 이상으로 벌어지면서 꾸준한 격차를 보여왔다. 지난 2월 당시만해도 스프레드는 23달러선을 웃돌았다.
그러나 이달 들어 WTI는 각종 경제 개선 신호와 시리아, 이집트에서 발생한 긴장국면 등으로 12% 상승에 성공, 두 벤치마크 사이의 갭이 줄어들기 시작했다.
리포 오일 어소사이어츠의 앤디 리포 대표는 "WTI가 글로벌 원유 시장과 다시 결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진 맥길리안 애널리스트는 "개선된 미국의 경제 상황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떠받치고 있다"며 "공급이 다소 타이트해지면서 소폭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