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지난 3월 삼성전자가 뉴욕 맨해튼에서 브로드웨이 뮤지컬 형태로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4를 선보였을 때 월가의 투자가들은 애플의 참패를 점쳤다.
삼성전자가 최신 기능을 갖춘 신제품을 내놓은 데 반해 애플의 최신형 스마트폰은 이미 출시된 지 6개월 지난 상황이었고, 추가로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도 없었기 때문이다.
예상과 달리 삼성전자의 갤럭시 S4 판매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자 투자가들은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이 성숙기로 접어들었고, 애플은 이보다 더 크게 타격을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존의 실적에 시선이 집중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당초 월가 애널리스트의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기 때문.
버라이존의 스마트폰 판매 실적을 통해 애플의 ‘구형’이 삼성전자의 최신형보다 높은 판매 실적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버라이존이 판매한 스마트폰 750만대 가운데 아이폰 판매 실적이 390만대로 집계됐다. 전체 판매 규모의 51%를 차지한 셈이다.
BTIG의 월터 피시크 애널리스트는 애플 아이폰 판매 규모는 전망치인 350만대를 훌쩍 넘는 수치라고 전했다.
한편 버라이존은 나머지 49%의 판매량의 구체적인 업체별 실적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