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올해 상반기 해외투자펀드 시장에서 주식자산은 줄어든 반면 채권자산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재정절벽 이슈, 중국의 신용경색 등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가 두드러진 탓이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해외펀드의 해외투자 자산규모는 3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2조7000억원 가량 늘어난 수치다.
주식자산 평가액이 2조3000억원 줄었지만 채권 및 수익증권으로 신규자금이 들어오면서 평가액이 4조2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주식자산이 줄어든 배경에는 유럽 재정위기가 뚜렷한 해결기미가 보이지 못하고 미국 재정절벽 우려와 양적완화 축소 이슈, 중국의 신용 경색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달리 채권과 수익증권에는 안전자산 선호현상, 국내보다 유리한 금리조건 등으로 신규 투자자금이 몰렸다.
특히 미주와 유럽지역에서 채권 및 수익증권 유입 증가폭이 컸다.
협회 측은 "미주 지역에서 1조6081억원, 유럽에서 1조5235억원으로 증가했고 아시아와 기타 지역에서는 각각 2395억원, 1853억원씩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아 지역의 경우 비중이 절대적인 중국의 부진 탓이 컸다"며 "중국의 경우 증시가 신용 경색 우려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주식 평가액이 1조4916억원 가량 줄었고 이에 전체 자산 규모도 8501억원 가량 움츠러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경우 유럽 재정위기가 뚜렷한 개선이 보이지 않자 다시 하락세로 접어들었고 그리스는 작년 하반기부터 투자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