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3일 연속 상승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의 의사록이 발표된 이후 금 선물은 전자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양적완화(QE) 축소 여부를 둘러싸고 연준 정책자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금 선물의 ‘사자’를 자극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1.50달러(0.1%) 소폭 상승한 온스당 1247.40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투자자들의 시선은 의사록에 집중됐다. 연준이 9월 회의 때 QE 축소를 발표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인 가운데 정책자들의 의중을 엿보겠다는 움직임이었다.
의사록에 따르면 QE 축소 여부를 둘러싼 정책자들의 의견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 절반 가량이 월 85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 종료를 지지하는 의견을 보인 데 반해 상당수는 내년까지 이를 지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이너고스 파이낸셜 그룹의 로버트 로라 EOY는 “현재로서는 금이 기술적인 관점에서 1200~1300달러선 사이에서의 등락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움직임은 연준에서 나오는 QE 관련 발언에 강한 연결고리를 형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장기적으로 볼 때 미국 경제가 연준의 부양책 없이 성장을 지속할 만큼 강하지 않으며, 일단 QE가 종료되면 오히려 잠재됐던 리스크가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집중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웨스코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리처드 고테러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금값 상승은 일부 연준 정책자들이 QE 축소 가능성에 냉각되는 시장심리를 진정시키기 위한 발언을 내놓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HSBC의 제임스 스틸 애널리스트는 금값이 반등할 경우 투자자들이 매도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상장지수펀드(ETF)의 자금 유출이 지속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밖에 주요 금속 상품은 대부분 상승했다. 은 선물 9월 인도분이 3센트(0.1%) 소폭 상승한 온스당 19.17달러에 거래됐고, 백금 10월 인도분이 50센내린 온스당 1368.10달러를 나타냈다.
팔라듐 9월물이 16.45달러(2.4%) 급등한 온스당 713.80달러에 마감했고, 전기동 9월물은 3센트(0.9%) 오른 파운드당 3.09달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