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정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상승세를 이어받아 장 초반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지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 3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78포인트, 0.21% 오른 1820.63에 거래 중이다.
지난 밤 뉴욕 증시가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0.65% 오른 1828.63에 장을 시작했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책임연구원은 "전년 대비 큰 실적 성장을 나타내는 시즌이 아닌데도 미국 알코아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기대감이 살아났다"며 "초반 상승하다 밀리는 모습이 나올 수 있어 조심스럽지만 분위기를 봐서는 상승세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날 외국인은 닷새째 매도세를 이어가며 80억원 어치를 내던지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억원, 67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손위창 현대증권 연구원은 "기술적 반등이 이뤄지고 있는데 신흥국 환율이 외국인들의 환매수를 막고 있어 외국인 수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국내 펀더멘털을 확인할 수 있는 뚜렷한 요소가 드러나기 전까지 외국인 수급에 기대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8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5억원 순매수로 총 75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전기전자가 1% 가량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사흘만에 반등에 성공, 1%대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업, 통신업 등은 1% 내외의 하락세다.
시총 상위종목 중에서는 현대중공업, 기아차, SK하이닉스 등이 1% 내외로 상승 중이며 한국전력, SK텔레콤은 1% 내외로 하락 중이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전일 낙폭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4포인트. 0.43% 오른 518.09를 기록 중이다.
손위창 연구원은 "오늘은 전일 떨어진 부분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최근 흐름을 봤을 때 코스피 시장보다 코스닥 시장에 부정적"이라며 "삼성전자 하락에 따른 여파가 훨씬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정은 기자 (lovem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