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올 초 세자리 수 신장률을 보였던 고(高) 카페인 음료 ‘에너지음료’가 맥을 못추고 있다. 반면 탄산음료는 여름이 가까워질수록 고공성장하고 있다.
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4월부터 탄산음료, 커피 등의 음료는 매월 작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신장세를 보이며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GS25가 집계한 탄산음료 매출 증가율은 4월 11.5%, 5월 29.1%, 6월 33.1%를 나타냈다. 커피는 5월 29.1%, 6월 33.1%로 날로 신장하고 있다.
이에 반해, 올 1~3월 두 자릿수 고공신장 하던 에너지음료는 4월 들어 4.6%, 5월 0.3%, 6월 5.9%로 거의 제자리걸음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에서도 에너지음료는 판매가 부진하다. 탄산음료, 커피는 매월 두 자릿수 신장률로 꾸준히 판매가 높아지고 있는 반면, 에너지음료는 올해 처음으로 4월 에 역신장(-4.1%) 했다가 5월(1.1%)에는 다소 살아났다가 6월(-2.2%) 마이너스세로 꺾였다.
한 때 인기를 누리던 에너지음료 시장은 작년 연말을 시작으로 8개의 신제품이 잇따라 쏟아졌다. 그만큼 시장규모도 확대될 법하지만 판매가 저조한 이유는 청소년들의 에너지 음료 과다 섭취 시 건강에 유해할 수 있다는 논란이 일자 인기열풍도 사그러든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탄산음료와 커피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는 차이를 보인다.
온·냉장고를 이용하는 커피는 계절적 영향이 거의 없으며, 탄산음료는 겨울에 콜라의 마케팅이 강화되면서 1년 내내 견고한 신장세를 이끌어가고 있다.
편의점 업계 한 관계자는 “이온음료, 차음료 등을 비롯한 음료 제품들은 유행을 잘 타는 경향이 있어서 수명이 짧다”며 “특히 에너지음료는 카페인 함량이 높다는 점 때문에 계절적 성수기인 여름철이 끝나기도 전에 인기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