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녹십자셀이 간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 임상 3상 결과 발표를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8월 녹십자에 인수된 녹십자셀(구 이노셀)은 지난해 말 국내 유일 간암면역세포치료제 이뮨셀LC의 임상 3상을 완료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이뮨셀LC 3상 임상시험이 완료돼 늦어도 올해 안에는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다만, 결과는 연구진이 학술지에 논문 형태로 발표할 계획으로 발표 때까지는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뮨셀LC는 생산은 녹십자셀에서 하지만 판매는 녹십자를 통해서 이뤄지고 있다. 2007년 판매 허가를 받고 이노셀이 판매해 오다가 지난해 녹십자에 인수되면서 8월에 판권계약을 맺었다. 임상시험이 최종 완료된 후에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나 특이질환 또는 난치성질환 등에 한해서는 임상 2상이 완료되면 판매 허가가 가능하다.
다만, 약물 성분과 용량 그리고 용법 등을 주로 시험하는 임상 1, 2상과 달리 효능과 효과에 초점을 맞춘 3상 결과가 없이는 판매가 부진한 것이 현실이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3상 결과가 없다 보니 매출이 부진한 편"이라며 "의사들이 약을 처방하는데 3상 결과가 크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로 인해 현재 녹십자를 통한 이뮨셀LC 매출액은 이전 이노셀이 판매할 당시 매출 규모와 큰 차이가 없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뮨셀LC 임상 3상 결과 발표가 다가오면서 실적 개선 징후가 비교적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녹십자셀은 지난해 매출액이 9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3%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10억원으로 전년 56억 손실에서 흑자전환했다. 다만, 당기순손실이 111% 증가했으나 이는 코리아하이테크를 자회사로 편입하는데 든 비용이 반영된 것으로 지난해를 끝으로 이 역시 거의 마무리됐다.

올 1분기에도 이 같은 실적 개선 흐름은 계속됐다.
녹십자셀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11억70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6억8700만원으로 적자가 지속됐지만, 전년동기 10억4400만원에 비해서는 34% 감소했다.
녹십자셀 관계자는 "이뮨셀LC의 임상 3상 결과가 발표되면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녹십자의 영업망을 잘 활용해 매출이 극대화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