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동양증권은 현재 국내증시가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며 현 수준에서 낙폭을 축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4일 "과거 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시점보다 현재 국내 증시 하락이 보다 더 과도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현 지수대에서 낙폭 축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Fed가 QE를 축소할 수도 있다고 했기 때문에 유동성 위축을 우려할 수도 있는 국면이라는 점에서 국내 증시 조정도 불가피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그러나 최근 국내 증시 하락은 지난 1994년, 2004년 사례를 감안하더라도 상당히 과도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994년 2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글로벌 증시는 크게 하락했다. 1994년 3월 MSCI 선진국과 신흥국 지수는 1994년 1월 대비 각각 -5.9%, -10.9%를 기록했다. 코스피도 같은 기간 동안 8.3%나 떨어졌다.
2004년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국면은 국내 증시의 유동성 버블 정도가 컸던 국면으로 분석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2년 하반기 이후 국내 증시를 유동성 장세로 정의할 수 있지만 최근 유동성 장세는 2004년과 달리 유동성 버블 국면으로 진입하지도 못한 상황"이라며 "2004년은 미국과 중국이 기준금리를 동반 인상했지만 현재 유럽중앙은행(ECB), 일본은행(BOJ), 중국인민은행이 Fed의 시각 전환에 동참할 가능성은 낮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의 최근 되돌림 정도는 2004년도에 진행됐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며 "외국인 매도공세가 집중됐던 IT(반도체·장비, 디스플레이)섹터와 소매·유통 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