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연준 QE 축소] 뚜렷해진 출구전략… "금리 인상과는 별개"(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버냉키 "여건 되면 올해 안에도 QE 조정 가능"

[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벤 버냉키 의장이 한 층 더 개선된 경제 전망을 바탕으로 출구전략을 위한 준비단계에 들어갔다는 시사하고 나섰다.

버냉키 의장이 신흥국을 중심으로 한 자본유출 우려와 금융 시장의 변동성을 일단 잠재워줄 것으로 기대했던 일부 투자자들은 파티가 영원히 지속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한 셈이다.

19일(현지시각) 연준은 이틀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마친 후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매월 450억 달러의 국채와 400억 달러 수준의 주택담보부채권(MBS)을 매입하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미국의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고용시장에서도 추가 개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 아래에서 유지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통화정책 성명서는 5월 정책회의 결과와 다른 점이 없는 것으로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축소를 시사하는 내용은 담겨있지 않았다.

하지만 FOMC 후 버냉키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전보다 더 선명하게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섰다.


◆ 버냉키, "여건 되면 올해 안에도 QE 조정 가능" 

2013년 6월 19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공개시장위원회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연방준비제도 동영상]

버냉키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의 예상대로 경제가 개선된다면 경기 부양을 위해 시행해 온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오는 2014년 중반까지 종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경제 상황에 따라 자산매입 규모 축소는 올해 안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산매입 종료 시점은 미국의 실업률이 7% 근처에 이를 때가 될 것이라며 내년 중반에 이같은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연준의 최근 정책회의에서 다수의 위원은 연준이 정책을 정상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MBS를 매각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버냉키 의장은 투자자들은 연준의 정책을 지나치게 확대해석해서는 안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이 같은 발언을 단순히 우리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이 내년 중반에 끝난다고 말한 것으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왜나면 자산매입 프로그램은 경제 여건과 연계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버냉키 의장은 자산매입 프로그램과 금리 인상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의 실업률이 연준의 목표치인 6.5% 밑으로 하락하더라도 자동적인 금리 인상으로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연방기금금리가 인상되더라도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며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종료와 금리 인상 시점은 상당한 시차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연준, 미국 경제 전망 낙관적으로 제시

이날 버냉키 의장이 보다 선명하게 자산매입 축소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연준의 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2.9%~3.4%에서 3.0%~3.5%로 상향 조정하고 나섰다.

다만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 2.3%~2.8%에서 2.3%~2.6%로 범위 상당을 하향 조정했다.

실업률 전망치는 2014년 말에 이르러 6.5%~6.8% 범위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지난 3월 전망치 6.7%~6.8%에 비해 개선된 것이다.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지난 3월 당시의 1.5%~1.6%에서 1.2%~1.3% 범위로 낮춰 제시했다.

연준은 이와 관련 "고용시장 상황이 최근 몇 개월간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다만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 버냉키 발언에 주가 급락, 국채 수익률 급등 "오판은 금물"

연준의 정책 성명서와 함께 버냉키 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되면서 금융시장은 연준의 출구전략 언급에 주목하는 반응을 보였다.

출구전략 시행에 무게가 실리면서 미국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5%  떨어진 1만 5112.19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1.39% 하락한 1628.93로 마쳤다.

국채 시장에서는 수익률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4bp 급등한 2.33%에 거래됐으며 30년물 수익률도 6bp 뛴 3.41%에 거래됐다.

달러화는 그동안 부담이 됐던 연준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의 축소 관측에 랠리를 펼쳤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 시장에서 1.42% 오른 96.68엔으로 거래됐고 장중 한 때 97엔을 시험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결과에 대해 버냉키 의장이 정책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버냉키 의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관측이 제기된 점에서 이미 예견된 것이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앞서 오바마 대통령은 '찰리 로즈 쇼'에 출연해 "버냉키 의장이 원했던 것보다, 그리고 적정 기간보다 오래 동안 연준 의장직을 맡았다"며 공개적으로 사임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증시 전문가들 중 일부는 연준의 이번 행보가 미국 증시의 강세 흐름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랜드콜트 캐피탈의 토드 코엔버거 전략가는 "월가는 이미 이같은 내용의 성명서를 가격에 반영했다"면서 "초점은 오는 2015년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 맞춰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금리가 여전히 낮게 유지되는 한 증시의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핌코의 빌 그로스 회장은 시장이 연준의 정책을 오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로스 회장은 이날 FOMC 직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은 기본적으로 성장률과 실업률 목표치에 대해 잘못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장률과 실업률, 인플레이션은 결합한 방식으로 정교하게 관리되는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이 2% 목표치에 근접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연준의 발표로 실업률 개선을 예상해 국채를 매각하는 투자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책은행 지방이전 일단 유보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행이 일단 유보됐다. 다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를 원칙으로 4분기 중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계획 발표를 예고해 여전히 가능성은 높다는 관측이다. 이에 지방이전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반대 투쟁 수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노동계와의 대화를 약속했지만, 이전 실효성부터 대규모 직원 이탈 가능성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아 정부와 노조 간의 극심한 갈등이 예상된다. 정부는 3일 관계부처 합동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가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공공기관 이전 및 공공기관 기능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위해 브리핑룸에 입장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 총리, 허장 재정경제부 2차관,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2026.09.03 gdlee@newspim.com 중앙행정기관은 내년 상반기부터 규모 및 파급효과가 큰 기관부터 세종특별자치시로 이전 추진하고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은 올 4분기 중 이전계획을 발표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금융당국과 함께 거론됐던 한국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은행, IBK기업은행 등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일단 유보됐다. 하지만 정부가 '잔류 최소화' 원칙을 강조하면서 여전히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 한성숙 국무총리는 "일부 이견과 이해관계의 벽이 없지 않겠으나 지방정부와 노동계 등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경청해 다수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인 이전계획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3대 국책은행은 내일로 예정된 금융노조 총파업을 시작으로 지방 이전 반대 투쟁 수위를 단계적으로 높여갈 예정이다. 특히 노동계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겠다고 밝힌 만큼 정부가 구체적인 대화 창구를 마련하고 금융노조와 적극적인 소통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금까지는 단 한 번도 노조 의견을 수렴하지 않는 등 일방적인 행보를 보였다며 비판의 목소리도 높였다. 기업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전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이 높고 구성원들의 반대가 크지만 정부 측에서 우리 의견을 공식적으로 문의한 적은 없다"며 "내일 총파업을 시작으로 향후 상황에 따라 필요하다는 쟁의권 확보 후 단독 파업 등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정부 관계자가 지방 이전은 협의 사안이 아니고 이전 지역에 대해서만 의견을 듣겠다며 고압적으로 나온 적이 있다. 이런 일방적인 태도라면 더 큰 반발만 이어질 것"이라고 질타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은 2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8.28 총파업 총력투쟁 결의대회'와 '9.4 1차 총파업' 등 향후 투쟁계획을 밝히고, 총파업 돌입 배경과 주요 교섭 쟁점을 설명했다. [사진=금융노조] 실효성을 둘러싼 갑론을박도 예상된다. 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옮기려 했던 윤석열 정부의 경우, 이전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요구하는 노조 의견을 묵살해 논란 확대를 자초한 바 있다. 금융 인프라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국책은행만 지방으로 내려보내는 건 오히려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금융권의 지적이다. 따라서 정부가 얼마나 객관적인 데이터와 맞춤형 계획을 내놓는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직원들을 위한 이전 지원책도 관건으로 꼽힌다. 다만 이미 다수의 국책은행 직원들이 지방으로 이동할 경우 퇴사나 이직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어 어떤 대책을 내놓더라도 대규모 이탈을 막기 어렵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3대 국책은행의 지방 이전 여부는 4분기 중 결정될 예정이다. '본사 소재지를 서울에 둔다'는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지만, 정부·여당이 과반이 넘는 의석을 차지한 만큼 대상으로 지정되면 이후 행정적 절차는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금융노조는 총파업을 기점으로 이전 반대 투쟁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부가 마련하는 대화 테이블에서 어떤 중재안이 마련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금융노조는 "내일 총파업에서도 지방이전 반대 목소리를 높일 것"이라며 "현재 정부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노총 공대위 공동으로 국토부(지방이전), 재경부(통폐합)와 노정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계속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2026-09-03 13:49
사진
다음 주까지 맑고 선선한 날씨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다음 주까지 서쪽과 내륙 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동풍 영향을 받는 동해안과 제주도에는 강한 바람이 불겠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4일부터 상대적으로 선선하고 수증기가 적은 공기로 바뀌면서 체감 더위가 완화될 것"이라며 "오늘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분간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돼 기온과 습도가 함께 낮아지면서 후텁지근한 늦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사진=뉴스핌 DB] 더위가 누그러지는 이유는 한반도에 영향을 주던 덥고 습한 열대 공기가 물러나고 북쪽에서 선선하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된다는 데 있다. 금요일인 오는 4일에는 북쪽 고기압의 영향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동풍이 직접 유입되는 동해안은 구름이 많고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주말에는 북쪽 고기압과 남쪽 제24호 태풍 '크로반' 사이의 기압 차가 커지면서 동풍이 더욱 강해지겠다. 동해안과 제주도에서는 동풍이 산지를 타고 오르는 과정에서 비구름이 발달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다음 주에도 북쪽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이어지겠다. 다만 동풍 영향을 직접 받는 강원 영동과 제주도는 구름이 많겠고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 기온 차도 나타나겠다. 동풍이 바다에서 바로 유입되는 강릉 등 동해안은 구름과 비의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25도 안팎에 머무는 날이 있겠다. 반면 광주 등 서쪽 지역은 동풍 영향을 상대적으로 적게 받아 낮 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있겠다. 다만 이전보다 습도가 낮아지면서 최근과 같은 후텁지근한 폭염은 나타나지 않을 전망이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아침 기온이 20도 아래로 내려가는 지역은 점차 늘어나고 낮 기온이 30도 이상 오르는 지역은 줄어들겠다. 날씨가 맑은 지역에서는 밤사이 지면의 열이 빠르게 빠져나가면서 아침 기온은 낮아지고 낮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다. 동풍이 강하게 지속되면서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강풍과 너울 영향을 받겠다. 남해안과 제주도, 일부 산지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남해상과 제주도 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있다.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제24호 태풍 크로반이 우리나라로 직접 북상할 가능성은 낮을 전망이다. 크로반은 오는 4일까지 북상한 뒤 북쪽 고기압에 가로막혀 남동쪽으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현재로서는 태풍이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은 낮다"면서도 "우리나라에 직접 접근하지는 않지만 북쪽 고기압과의 기압 차를 키우면서 동풍과 해상의 바람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jason14@newspim.com 2026-09-03 14: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