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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 외환시장및 통화정책 동향

기사입력 : 2013년06월18일 10:23

최종수정 : 2013년06월18일 10:23

중국 금융 외환시장 및 향후 통화정책 방향

◇금융‧ 외환시장
금융시장은 5월중 M2증가율 상승폭 하락, 사회융자규모 증가액 감소등 전월대비 시중유동성 증가폭이 축소된 가운데 정책당국의 규제조치,계절적 요인 등이 가세하면서 단기금리가 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주가지수는 5월 들어 상승세를 보이다가 월말 이후 QE Tapering 우려 등으로 반락하였으며 위안화는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과 자본유입 등으로 강세 지속

□( 통화량) 5월중 M2증가율(전년동월대비)은 15.8%로 전월(16.1%)보다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며 위안화 신규대출 등 사회융자규모 증가액도 전월대비 상당폭 감소

 M2증가율은 4월중 정책당국의 규제조치* 등으로 상승폭이 일시 확대(3월 15.7% → 4월 16.1%) 되었으나 5월 SAFE의 외환포지션 규제 강화(5.5일) 등에 따른 해외자금 유입규모 축소 등으로 증가세가 둔화

은행감독위원회(CBRC)의 자산관리상품 및 자산운용에 대한 규제 강화(3.27일), 인민은행 채권시장 거래규제 강화(4.24일) 등 자산관리상품(WMP) 및 채권시장에 대한 규제 조치로 부외자금의 부내 유입(off-balance sheet → on-balance sheet)이 증가

위안화 신규대출은 부동산 규제 실시(新國五條) 등으로 부동산대출 증가율이 둔화된 데다 부실대출 증가* 등으로 은행이 신용위험관리를 강화하면서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4월 7,929억위안 → 5월 6,674억위안)

CBRC 발표(5.15일)에 따르면 2013.1분기말 상업은행 부실대출 잔액은 5,265억위안으로 전년말대비 336억위안(+6.8%) 증가하여 6분기 연속 증가세를 지속

사회융자규모도 은행대출 증가세 둔화(3월 1.21조위안→4월 0.88조위안→5월 0.70 조위안) 등으로 1.19조위안 증가에 그쳐 지난해 수준(월평균 1.31조위안)을 하회 위안화 대출 및 M2 증가율 사회융자규모, 공급부문별 증감

한편 인민은행은 해외자금 유입 둔화, 세금 납입 등 계절적 요인 등으로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되고 단기시장금리가 급등세를 보이자 상당폭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등 자금시장 수급 변화에 따른 탄력적 대응기조를 지속

□ (금리) 시장금리는 연준의 QE tapering 논란 및 시중 자금사정 경색 지속 등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자금상황에 민감한 단기 금리가 더욱 큰 폭으로 상승

정책당국의 외자유입 및 shadow banking 규제로 자금수급이 악화된 가운데 일부 은행의 결제 지연, 정책은행 금융채 미달, 단오절 연휴(6.10~12일) 자금 수요 등이 가세하면서 1일물 금리(6.8일, 9.58%)가 07년 도입 이래 최고치를 기록

중국의 3대 정책은행중 하나인 중국농업발전은행은 6.5일 은행간 시장에서 6개월물 200억위안의 금융채를 발행하고자 하였으나 수요 부진으로 115억위안 발행에 그침

한편 TED스프레드도 단기자금 수급여건 악화에 따른 은행간 금리상승으로 크게 확대(2013.5월 1.18%p → 6.8일 1.91%p) 

□ (주가) 상해 및 심천종합주가지수는 5월중 5.6% 및 13.5% 상승하였으나 5월말 이후 QE Tapering 우려 등으로 반락 

□ (환율) 위안화는 강세를 지속하여 6.7일 현재 대미달러환율이 6.1335로 4월말 대비 0.5% 절상

1994년 관리변동환율제 시행 이후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대부분 일중 환율변동폭 하한(기준환율의 –1%)에 근접

◇향후 중국의 통화정책 방향

중국정부가 경제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주력한다는 입장이 확고한 데다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 유지를 강조하고 있어 상당기간 안정적 통화정책기조(稳健的货币政策; prudent monetary policy)가 지속될 전망

경제성장률 목표치(7.5%) 하회 또는 물가상승률 목표치(3.5%) 상회가 가시화되기 이전에는 현 통화정책기조가 지속될 가능성

정책당국의 인위적인 경기부양 대신 경제체질 개선과 구조개혁에 주력한다는 입장이 확고한 데다 경제정책의 연속성과 안정성 유지를 강조하고 있어 상당기간 안정적 통화정책기조(稳健的货币政策; prudent monetary policy)가 지속될 전망

시진핑 주석은 ‘단기적 경제성장 부양을 위해 희생을 감수하지 않을것’이라고 강조(5.24)하였으며 리커창 총리도 국무원 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정부주도 정책에 과도하게 의지하는 것은 지속 가능하지 않으며 새로운 위험요소를 만든다’고 지적(5.15)

인민은행도 5월 들어 해외자금 유입 및 외환매입포지션 증가 등에 대응하여 17개월만에 중앙은행증권(央行票据) 발행을 재개하는 한편 중순 이후에는 자금상황 경색에 상당규모의 자금을 공급하는 등 지나친 유동성 완화 방지와 경제내 적절한 유동성 공급간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주력하는 모습 

중국정부가 현상태에서 통화공급에 의존한 경기부양에 부정적 입장을 확고히 하고 있는데다 인민은행도 통화정책의 안정성 및 금융안정 리스크 관리를 강조하고 있어 상당기간 통화정책기조의 전환은 어려울 전망

시장 전문가들의 평가를 종합해 보면 대체로 경제성장률 목표치(7.5%) 하회 또는 물가상승률 목표치(3.5%) 상회가 가시화되기 이전에는 현 통화정책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한 상황

[차이나 위클리= 한국은행 북경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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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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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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