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김지나 기자] 기상청이 17일부터 전국이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한 가운데 백화점에서는 장마철 고객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해는 패션성과 기능성을 겸비한 상품이 큰 인기를 모았으나 올해는 가계절약에 도움되는 '불황 아이템'이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달들어 제습기 매출이 작년 동기 대비 110% 신장세를 보였다. 제습기는 에어컨에 비해 절전효과가 4배 이상 높은 게 특징.
롯데백화점은 선풍기와 함께 사용할 때 절전 효과가 더욱 좋아지는 제습기의 특성을 고려해 선풍기를 동시에 진열했다. 선풍기 매출도 130%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 중이다.
잡화, 의류 등 패션상품은 한번의 구매로 일상생활과 비 오는 날 모두 사용이 가능한 상품들이 많이 나왔다.
레인부츠를 전문으로 판매하는 브랜드 헌터, 락피쉬는 젤리슈즈의 물량을 30% 가량 늘리고 종류를 다양화 했다. 헌터는 천연 고무를 이용한 저가 플랫슈즈와 샌들 등이 인기를 끌면서 6월 매출이 전년에 비해 148% 신장했다.
의류는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고, 다소 쌀쌀한 장마철에 활용하기 좋은 트렌치코트 형태의 레인코트가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캐주얼 정장 브랜드 ‘지오지아’의 레인코트는 안쪽에 부착된 주머니를 활용해 서류가방에 가볍게 휴대할 수 있도록 제작해 남성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에이글,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는 다른 의상과 코디가 쉬운 여성용 레인코트를 출시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마케팅팀 박중구 팀장는 "올해는 알뜰함과 동시에 일상생활 속에서 갑자기 내리는 비에 활용하기 쉬운 상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