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지난 1·4분기에 일본인 입국객이 크게 줄면서 외국인 관광객 사업을 하는 여행업계가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진관광과 롯데관광의 부진폭이 컸다. 이에 반해 롯데JTB와 하나투어는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13일 한국여행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여행업계의 1분기 외국인 유치인원은 총 85만921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 줄었다.
이 기간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관광객은 41만4797명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2% 가량 줄고, 전체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차지하는 비율은 20.8%포인트 줄어든 48.3%로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
일본인의 빈자리는 중국인이 채웠다. 1분기 중국인 관광객은 총 21만3125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8% 가까이 늘었다.

한진관광과 롯데관광은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인한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 유치 업계 2위인 한진그룹의 한진관광은 기존 명성은 지켰지만 유치 인원은 24% 줄고 매출은 26.7% 감소했다.
롯데관광을 이용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38.9% 급감했다. 관련 매출은 절반(48.9%) 가까이 쪼그라 들었다.
롯데JTB와 하나투어ITC는 업계의 불황에도 아랑곳 않고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롯데그룹의 롯데JTB는 지난해 1분기보다 27% 많은 3만4836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했다. 매출 순위에서는 한진관광을 누르고 2위 자리에 올랐다.
하나투어 자회사인 하나투어ITC는 44.7% 늘어난 2만6576명을 끌어 모았다. 업계 순위도 수직 상승했다. 지난해 16위에 머물던 유치 실적이 올해는 8위로 껑충 뛰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급증하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하나투어ITC에 중국 지역본부를 신설하는 한편 중국 현지에서 유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으며 중화권 관광객을 위한 시티투어·환승투어 등의 관광상품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