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행보에 대한 저울질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값이 상승했다.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 하락하면서 금값 상승에 힘을 실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8월 인도분은 15달러(1.1%) 상승한 온스당 1392달러에 거래됐다.
장 초반 금 선물은 온스당 1372.20달러까지 떨어졌으나 강하게 반등했다. 투자자들은 내주 열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지켜보자는 움직임이다.
웨스코트 파이낸셜 어드바이저리 그룹의 리처드 고테러 매니징 디렉터는 “최근 금값이 다소 안정적인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다소 둔화된 데 따라 연준의 자산 매입 축소에 대한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수년간 금값이 랠리를 보인 것은 미국을 포함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에 힘입은 바 크기 때문에 QE를 축소하 경우 타격 역시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또 대부분의 투자가들은 금값이 강하게 반등하기보다 추세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의 토비어스 메레디스 상품 헤드는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 추이를 보이는 데다 금과 관련된 상장지수펀드(ETF)에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고 있어 금값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술적인 주요 지지선인 온스당 1340달러 선이 무너질 경우 가격 하락이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HSBC는 일본은행(BOJ)이 부양책을 확대하지 않은 점도 금값에 궁극적으로 악재라고 해석했다.
금 선물은 연초 이후 17% 이상 하락한 상황이다.
이날 은 선물 7월물은 15센트 소폭 오른 온스당 21.80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7월물도 4센트 오른 파운드당 3.23달러를 나타냈다.
백금 7월물은 2.4달러 소폭 오른 온스당 1482.30달러를 기록했고, 팔라듐 7월물은 4.50달러 오른 온스당 755.65달러에 마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