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서영준 기자] IPTV 3사가 각 사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07년 첫 서비스를 시작한 IPTV는 어느덧 가입자 700만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를 비롯해 KT와 SK브로드밴드등 IPTV3사가 특화전략을 내세워 가입자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4개의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HD 멀티뷰 방송기술을 IPTV에 적용, 가입자 끌어 모으기에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이용자들은 프로야구 전경기를 한 화면에서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 그동안 중요한 장면을 놓치지 않기 위해 여러 채널을 옮겨 다녀야 했던 수고를 덜 수 있게 된 것이다. 가정주부 입장에서는 홈쇼핑 채널 4개를 동시에 볼 수 있어 편의성이 높아졌다.
LG유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지상파·스포츠·홈쇼핑 채널 등 총 12개 채널에 4채널 서비스를 우선 적용한다. 향후에는 영화·애니메이션·뉴스 채널 카테고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요금은 기존 가입자는 물론 신규 가입자 모두 무료다.
강현구 LG유플러스 스마트홈사업부장은 "스포츠나 홈쇼핑의 경우 채널을 옮겨 다니다 중요한 장면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다"며 "고객의 요구사항에 맞춰 TV 시청 방법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SK브로드밴드는 콘텐츠 전송 속도 개선을 통해 가입자 유치에 나서고 있다. 최근 SK브로드밴드는 1000~2000디밉스 정도를 보이는 셋톱박스 속도를 13배 증가한 8만디밉스까지 높였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나 소니 PS3와 같은 고성능 게임기가 없어도 IPTV를 활용해 관련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현재는 스트리트 파이터4 등 고사양 비디오 게임 16개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향후 그 숫자가 늘어날 예정이다.
임진채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클라우드 스트리밍으로 IPTV와 콘텐츠 업계의 클린 마켓·신 생태계·세계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IPTV와 모바일 IPTV를 포함해 가입자 200만명을 확보하고, 오는 2015년까지 71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IPTV 가입자(430만명)를 보유한 KT는 스마트 셋톱박스 구현에 나서고 있다. KT는 오는 7월경 셋톱박스 내 미들웨어를 HTML5(웹 언어)가 이용 가능한 웹 방식으로 전면 교체한다.
HTML5 기반의 미들웨어를 도입하면 셋톱박스가 연결된 일반 TV에서도 실제 PC와 같은 풀 브라우징이 가능하다. 특히, 유튜브나 일반 웹페이지에 링크돼 있는 동영상을 별도의 애플리케이션 없이 재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실시간으로 방송을 시청하다 관련 정보들을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된다. KT 관계자는 "예를 들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다 현재 타석에 들어선 타자에 대한 최근 데이터나 상대팀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며 "콘텐츠 자체의 다양화와 콘텐츠를 접하는 이용 방식의 혁신을 추진해 IPTV의 새로운 양상을 구체화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