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카카오톡의 영향력이 날이 갈 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명 게임사들도 카카오톡을 플랫폼으로 활용해 국내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반면, 국내 게임사들은 케주얼 장르 중심의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탈피해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서며 자생력을 기르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 피라온라인 개발사로 유명한 일렉트로닉아츠 코리아(EA코리아)는 올 상반기 중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EA코리아가 선보일 게임은 페이스북을 통해 인기를 얻은 비주얼드 블리츠. 비주얼드 블리츠는 90년대 후반 피처폰 게임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
지난해 페이스북 외에도 새로운 플랫폼 활용 기회를 잡은 징가도 카카오톡을 통해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가는 페이스북을 통해 팜빌·시티빌 같은 소셜게임을 서비스하며 급성장했지만, 최근엔 페이스북 이용자 감소 및 EA와의 저작권 소송 등을 겪으며 하락세를 걷고 있다.
그러나 징가가 모바일게임 사업에 집중하기로 방침을 정한 만큼 카카오톡을 활용한 국내 진출이 얼마나 이용자들의 선택을 받을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 게임사들이 이처럼 카카오톡을 통한 국내 진출을 준비 중이라면 국내 게임사들은 자생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주로 케주얼 장르 중심으로 짜여진 카카오 게임하기에서 탈피, 새로운 장르 개척에 나서고 있다.
게임빌은 온라인게임의 주요 장르였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모바일로 옮겨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게임빌이 선보인 MORPG 다크어벤저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다크어벤저는 중국 애플 앱스토어 무료 게임 순위에서 3위, 전체 게임 최고 매출 순위에서 14위까지 오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아시아·유럽·남미·오세아니아 등지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게임빌 관계자는 "저용량 고퀄리티의 풀 3D 그래픽 디자인을 중심으로 한 게임성이 빠르게 입소문을 타면서 전세계 시장에 한국산 MORPG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게임 강자 엔씨소프트도 모바일게임 대응에 나서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온라인게임 급의 모바일게임을 출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라 이목을 더욱 집중시키고 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올해 10여개 이상의 모바일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10여년 이상 온라인게임을 개발한 노하우를 접목해 오랜 시간 인기를 끌 수 있 게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